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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20년04월03일 13시14분 ]


[윤정웅 칼럼]
투자와 투표는 현 시점에서 각 장래의 여건을 더 좋아지도록 조성하기 위해 좋은 쪽을 선택하는 행위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집에 투자를 한다면 우선 어느 지역어떤 집에 투자할 것이며먼 훗날까지도 주거로서 가치가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갖기 마련이고또 그렇게 되기를 원한다.

 

투자는 돈으로 하지만정치에 대한 선택은 판단으로 한다앞으로 4년이나 5년은 정치경제사회문화 모든 면에서 어떻게 되어주기를 바라며 나를 대신해서 그 일을 감당할 심부름꾼을 투표로 심판한다입후보자들이야 서로 잘하겠다고 할지라도 그 선택은 투표자인 유권자다.

 

아직까지 한국 사람들의 대표적인 투자는 부동산이다주식투자나 가상화폐펀드금보석 등 여러 가지 투자가 있긴 하지만주식을 빼놓고는 있으나 마나이고주식도 변화의 폭이 커서 일반서민들이 접하기에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또 내 집 마련에 목마른 서민들이 집 없이 주식에 덤벼들기도 그렇고,

 

지금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자위기단계로 진입하여 주택시장은 값이 내리고 있다그러나 신규분양시장은 그야말로 사상최대의 만원사례를 이루고 있음이 대조적이다대개 건설사들은 이럴 때 한밑천 건지게 되는데 지금 분양하는 건설사들은 호주머니가 빵빵해 질 것이다.

 

이미 집이 있는 투자자들이 진짜 투자자들인데 요즘 이 분들의 갈 길이 애매하다집은 사봤자 세금으로 다 빼앗기거나 다주택에 걸려 오른 집까지 팔지 못할 수가 있어 토지나 상가시장을 기웃거린다이럴 때 잘 찍는 투자가 돈을 벌게 되는데 어디 가서 어떤 부동산에 투표를 해야 할지 긴가민가하다.

 

국회의원선거도 아리송하기는 마찬가지다예전에 한 번 찍었던 사람을 다시 찍어야 하나아니면 새로운 사람을 찍어야 하나헷갈리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집 바꾸고 토지 바꾸듯이 4-5년마다 바꿔야 할까아니면 10년 정도 더 가지고 가야할까또 정당은 어느 정당을 선택해야 할까?

 

정당 이름이 모두가 비슷비슷하고해석해보면 뜻이 다 같다비슷비슷한 아파트들이고크고 작은 논과 밭일뿐이다어느 것을 선택해야 내 장래에 보탬이 될까정치를 실력으로 하는 것인지구색으로 하는 것인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당 내부에서도 조용히 넘어가는 곳이 하나도 없다보니 투표자들은 식상하다그자리가 얼마나 좋기에 저렇게들 안달을 할까유권자들이 국회의원 뽑아주는 자동인출기라도 되는 기분이다당신이나 내가 나라의 장래를 기름지게 하는 투자자가 아니고자동인출기라면 내 자신의 존재는 있으나마나다.

 

선거법이 늘 바뀌어 이해하기도 힘들다집도 어떤 집은 얼른 바꾸는 게 좋고어떤 집은 오래 가지고 가는 게 좋던데 그걸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요즘 입후보자들이 많이 젊어졌다서울 아파트도 3채 중 1채는 30대가 샀다입후보자들이나 집을 사는 층이 젊어짐은 좋은 현상이다.

 

2-3년 전부터 새 아파트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기존 아파트는 값도 더 싸지만모두들 새 아파트분양에 줄을 서고 있기에 헌 아파트는 사 줄 사람이 없고새 아파트청약은 수백 대 일이다새 아파트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있겠는가마는 나이 든 아파트가 인프라가 좋다정치도 그런 묘미가 있다.

 

너무 젊음만 좋아하다가는 노하우를 놓치는 일이 허다하다그런 노하우를 찾기 위해 사회 각 분야에서 입후보자를 추천받아 비례대표 명단에 순번을 정하여 배치하였다부동산투자도 어느 한 종목에 집중하는 게 아니라 땅을 샀으면 집을 사고또 상업용 건물을 사는 이치나 다름이 없다.

 

다음카페 ‘21세기부동산힐링캠프자료에 의하면 지난 12.16대책 이후 강남 아파트는 거래가 30%즘 줄었다고 한다종합부동산세 대상인 9억 초과는 61%가 감소했다고 한다그러나 선거인원은 줄지 않았다투자나 투표에 있어 주의할 점은 욕심이다너무 허황된 욕심을 부리면 투자는 손해보고투표에서는 떨어진다.

 

어떤 사람은 5억 주고 집 사서 1년 만에 2억을 번 사람이 있다그런데 어떤 사람은 그 돈 주고 땅 사서 겨우 5천만 원을 번 사람도 있다어떤 사람은 10억 주고 상가사서 망한 사람도 있다꼭 그 사람은 잘할 것이라 확신하고 찍었는데 지난 4년 동안 아무것도 잘한 게 없는 정치인도 있다.

 

사람은 일생을 걸어오면서 많은 길을 만난다그리고 온갖 운()과 인연을 만나며 아옹다옹 살다 자신도 모르게 늙어간다그렇게 늙었을 때 천하게 늙지 않으려고 애를 쓴다부동산재테크나 총선이나 대선도 알고 보면 훗날을 담보하기 위한 수단이다늙어지면 할 일이 있어야 하고돈도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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