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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미용과 숙면을 돕는 술목욕법

등록날짜 [ 2014년07월29일 08시33분 ]

우리나라 조상들은 술을 마시고 취하는 것으로 여기지 않고 건강, 부모보양, 자식얻기 등 목적으로 술을 정성껏 담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술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술을 가지고 있고 건강주로서 술을 건강 활동의 한 도구로서 사용하였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약주라는 표현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술로 하는 목욕 방법은 가정의 욕조에 타는 약주의 분량은 청년과 건강한 장년은 약 한되, 고령자는 1/2 ~ 1/4 되 정도로 37℃정도의 뜨겁지 않은 따뜻한 욕탕에서 반신욕을 하게 되면 신속한 온열작용으로 몸을 쉽게 덥혀 주고, 전신에 활력을 불어 넣어 회춘을 시킬 뿐만 아니라 피로회복 및 스트레스해, 불면증 해소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술목욕에 사용되는 주된 술은 정종이나 청주 등의 쌀로 빚은 술이 좋은데 청주 속에 들어 있는 오리제브렌 성분은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히 돕는 뛰어난 피로회복 및 지방분해, 노폐물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청주 등 곡주가 없다면 먹다 남은 소주도 목욕의 훌륭한 재료가 되는데 알코올은 지방을 분해하는 효소가 들어 있어 노폐물 제거와 스트레스 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목욕시 피부가 상할정도로 강하게 피부를 자극해도(때밀이) 모공속의 노폐물까지 제거해 주지는 못하는데 술목욕은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원활한 노폐물 배출과 제거, 확장된 모공속의 때도 말끔히 제거해 주게 됩니다.

따라서 일반목욕에 비해 술목욕을 했을 경우 물이 훨씬 지저분해 지는 것은 당연한 일로 술목욕은 인위적이고 무리한 방법이 아니라 자연적인 메커니즘에 순응하는 방법이라는 거죠. 우선 따뜻한 욕조(약 38℃)에 소주나 곡주 반병 정도를 욕조에 넣고 손 등으로 잘 저어서 섞은 후 욕조에 들어가 약 10~20 분 정도 반신욕을 하게 되면 먼저 물 색깔이 약간 검은색을 띠게 되는데 이는 신체 내부에 노폐물이 강한 화학반응으로 배출되었기 때문이며, 샤워 후 휴식을 취하면 됩니다.

신체상태 및 체질 및 술의 양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술욕조에 입욕 후 신체의 혈액순환이 빨라져 심박수가 빨라지면서 호흡수도 증가 강한 화학반응을 보이면 신속히 탕에서 나와 휴식을 취하고 다시 입수 2 ~ 3회 정도 반복하는 반욕욕을 하셔도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불면증이 있으신 분들은 입욕전에 샤워를 하고 술 목욕후 가볍게 물기를 제거후 몸이 따듯한 상태에서 잠을 청해보시면 어느정도 효과를 기대할수 있습니다. 어느정도 불면증 효과를 보시려면 약 2주이상 꾸준히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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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준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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