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나, 한증막은 단순히 땀만 빼는 시설이 아니다..

모바일모드

로그인

회원가입

티커뉴스

뉴스홈 > 이슈피플 > 인터뷰

등록날짜 [ 2015년02월06일 15시05분 ]

"사우나. 찜질방. 한증막의 공통점은 ?

한번쯤은 익숙하게 들어본 단어들이며 친숙한 느낌까지 있는 단어들이다.

이 것의 공통점은 일명 발한촉진시설(땀빼는 시설)로서 우리나라 찜질방업소에 가면 왠만하면 다 있는 기본시설이다.

상기 시설은 역사적으로 불때 발전과정과 목적, 형태는 다르지만 기능은 같은 아주 귀한 문화건강 보조시설이다.

이시설들이 이용방법에서는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뜨거운 공기나 증기를 이용해 온열자극을 주어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해주는 건강시설인 것이다.

여기서 사우나는 주로 추운나라에서 사용하던 시설로 핀란드와 러시아 등에서는 일반 생활시설로서 취급을 받을 정도로 흔한 건강보조기구이다.

사우나라고 하면 흔히들 수증기탕(습식사우나)을 상상하는 수가 많은데 원래 사우나는 수중기와 거리가 멀다. 물론 사우나스토브에 물을 부어 수증기가 생기는 것은 사실이나 그 물속에 탄 향료나 아로마오일이 증발하면서 사우나 안의 공기를 향기롭게 해주어 공기를 흡입하는 것도 이 사우나의 중요한 기능이라고 할수 있다 .. 즉 사우나는 단순히 발한을 촉진만 시키는 시설뿐만 아니라 증기를 발생시켜 패 호흡을 통해 양질의 성분을 흡수하는것도 중요한 사우나의 기능인 것이다.

지금도 유럽지역 사우나를 방문하면 천질이 좋은 온천수에 각종 약효가 있는 아로마오일을 섞은 물을 사우나스토브에 부어 증기를 발생시키고 업소종업원이 수건을 흔들어 수증기가 넓게 퍼지게 하면 사우나 내부의 고객들은 땀을 빼면서 이 증기를 열심히 흡입하는 장면을 볼수 있다.

지금까지 단순 발한시설로만 알고 있었는데 실제는 호흡을 통해 몸에 좋은 성분을 흡수한 후 온열작용으로 활발한 혈액순환이 되면서 몸 전체에 혈액을 공급하여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역활도 크게 작용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한증막도 핀란드의 사우나와 어느정도 유사성을 가진다..

한증막은 소나무를 재료로하여 불을 땐후 토 또는 화강석에 열이 축척된후 열이 발산하는데 이때 그 뜨거운 열기속에 들어가 땀을 빼게 된다. 시설 이용전에 불을 땐후 소나무재를 걷어낸 다음 막내부에 멍석을 깔고 일정 양의 물을 바닥에 뿌려준다. 이때 물 먹은 멍석에서 열기에 의해 수분이 증발하게된다. 우리들은 한증막 내부에서 자연스럽게 그 증기를 흡입하게되는 것이다.
그래서 한증막에 뿌리는 물이 정말 중요하다.

핀란드인들을 포함해 유럽인들은 사우나를 광적으로 사랑하고 지금까지 오래오래 사우나문화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한때 광적으로 찜질방을 사랑했던 적이 있었지만 지금은 찜질방 사랑이 많이 식어진 상태다. 한때 2000년대초에는 찜질방을 문화상품으로까지 하여 세계에 알려지고 그 찜질방 사랑이 영원할줄 알았는데 지금은 점점쇠퇴하고 있다.

쇠퇴하는 원인이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필자는 찜질방에 대한 가장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전문지식 없이 단순시설로서 찜질방을 운영하던게 그 원인일수 있다고 본다. 음식을 만들때에도 음식의 재료부터 그 조리법까지 전문적으로 준비한 업소는 성공하지만 그냥 형식적으로 주비한 식당은 다 망해왔던 것 처럼 말이다

레저스파사업이 어렵다고만 하지말고 이젠 한증막, 찜질방의 기본적인 전문지식부터 익혀나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온천이나 찜질방 등 레저스파업계를 대표하는 온천협회나 목욕업중앙회 등은 기본적인 것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날씨가 많이 차가워졌다..

이번 주말엔 가족과 함께 가까운 온천이나 찜질방업소 한번 방문해 보면 좋을것 같다..

올려 0

내려 0

한영준전문기자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현장취재]떳다방이 뜬다 거품이 뜬다 (2015-06-02 11:54:00)

김성원 법률칼럼 - "가족간에 건물 명도소송 제기, 신의칙 위반 아니다" (2014-11-13 20: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