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부동산투자회사(리츠)업계, 물류업계가 협력해 물류부동산에 투자를 늘리는 방안을 모색한다.
국토교통부는 8월 28일 한국리츠협회·한국통합물류협회와 함께 '물류와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분야 업무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국토부 권대철 토지정책관, 한국리츠협회 김관영 회장, 한국통합물류협회 박재억 회장 등이 참석했다.
국토부는 이번 협약은 최근 전자상거래 급증으로 물류시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다수의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하는 리츠의 장점을 활용해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와 일반투자자의 물류부동산 투자 활성화를 돕기 위해 체결된 것이라며 물류부동산 투자 활성화 방안을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물류부동산 분야 투자수요 파악 및 정보 공유 △리츠업계에 물류센터 등 현장투어 및 투자 설명회 개최 △물류분야에 리츠 및 부동산금융 관련 교육·세미나 등 개최 △새로운 수익 창출형 물류 리츠 발굴 △리츠-물류 연계 해외 비즈니스 모델 연구 등이다.
국토부는 리츠의 물류분야 투자가 활성화되면 리츠분야의 경우 업무시설(55%)에 편중됐던 리츠의 투자 자산을 물류분야로 다각화해 부동산산업 전반의 위험분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물류업계의 경우 물류기업들이 리츠를 활용해 물류센터 개발 투자자로 참여 가능해질 수 있다. 매각 후 재임차(Sale & Lease back) 방식 등을 통해 물류부동산의 유동화 가능성이 커지고 리츠-물류 간 융복합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권대철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이번 협약은 리츠를 통해 기관이나 일반투자자의 물류부동산 투자를 늘리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앞으로 물류부동산에 대한 자금 조달이 원활해지도록 하고, 리츠 분야의 투자 자산 다각화를 위해서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와 두 협회는 앞으로 물류부동산 투자 수요 파악 및 정보 공유, 수익 창출형 물류 리츠 발굴, 해외 비즈니스 모델 연구 등을 할 계획이다. 협력 업계를 대상으로 한 투자 설명회와 세미나 등도 개최한다. 또한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분기별 정례회의를 개최해 상호 협력 가능한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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