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유는 수돗물 소독제가 바로 염소이기 때문이다. 유독물질인 염소가 체내에 침투하게 되면 심장질환 및 동맥경화증, 폐부종 등을 유발할수 있고 염소가 눈에 들어가면 각막을 충혈시킬 수도 있어 수영장에서 장시간 수영을 하고 나면 눈이 충혈되는 현상도 바로 염소성분 때문이며 염소는 또한 강한 산화력를 가지고 있어 자외선과 마찬가지로 피부노화를 촉진시켜 피부를 갈라지게 하며, 무좀, 습진, 기미, 주근깨 등도 생기게 된다. 염소는 2차대전때 살상용 독가스로 사용하기도 했다고 할 정도 무서운 독성물질인 것이다.
염소가 녹아 있는 물을 데우거나 끓이게 되면 염소성분은 가스형태로 해서 공기중으로 증발하게 되어 물속에 잔류염소성분은 크게 줄어들게 된다. 이는 찬 수돗물보다 아파트나 보일러를 통과한 온수에서 염소냄새가 많이 나는 것은 바로 이렇게 가스형태로 증발하기 때문이다. 수돗물에 녹아있고 휘발한 염소가 인체에 치명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지속적로 노출되면 건강을 헤칠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행인지 불행인지는 모르겠지만 염소는 흡착력이 매우 강해 유기물에 빠르게 흡착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우리가 흐르는 수돗물에 씻어먹는 야채, 과일 등에 흡착하여 소화기를 통해 체내에 들어가게 된다. 또한 의복 머리털 등에 묻어서 서서히 흡입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가정에서 사용하는 수도꼭지에 간단한 여과장치만 해도 염소 및 녹물을 상당수 제거가 가능하니 야채나 과일 씻을 때 수도직수보다는 간단한 과장치를 하고 씻는것이 좋다 .
또한 샤워나 욕조입욕시 염소를 제거하는 단한 필터나 연수기 설치를 하게되면 염소가 상당수 제거되게 되고, 필터설치가 곤란하면 물을 받을때 욕실내부를 반드시 환기시키고 욕조에 먹다 남은 오이 당근, 과일 등과 같은 유기물을 미리 넣고 물을 받으면 염소의 강한 흡착력 덕분에 물속에 용존한 염소를 빠르게 흡착하기 때문에 목욕수가 상당히 좋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