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테이 5만호 추진…여성ㆍ청년 지원 강화
[앵커]
지금 가장 큰 경제 현안 중 하나가 전월세난과 청년 일자리 문제죠.
이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내년부터 중산층을 겨냥한 5만호의 기업형 임대주택이 공급됩니다.
또 집을 사는 신혼부부 대상의 대출 보증도 늘어나고 여성과 청년을 위한 지원도 강화됩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중산층까지 확산한 전월세난의 대책으로 도입된 기업형 임대주택 '뉴스테이'.
정부는 내년 한 해 5만호의 뉴스테이가 시장에 공급되도록 할 방침입니다.
또 신혼부부가 집을 살 때 빌릴 수 있는 돈도 늘어납니다.
지금은 신혼부부가 서울에서 2억5천만원 짜리 집을 사려면 70%인 주택담보대출비율에 따라 산정된 1억7천500만원에서 최우선 변제보증금을 뺀 1억4천300만원만 대출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추가보증이 제공돼 1억7천500만원을 대출받을 수 있게 됩니다
여성을 위한 정책도 내놨습니다.
직장을 다니다가 그만둔 경력단절 전업주부 '경단녀'도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된 것, 과거에 국민연금을 낸 이력이 있다면, 경력단절 기간에 내지 않았던 보험료를 추후 납부하면 됩니다.
또 육아중인 여성의 직장생활을 돕기 위해 유연근무제, 재택·원격근무에 대한 지원도 이뤄집니다.
청년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청년을 정규직으로 고용한 중소중견기업에 1명당 500만원을 세액공제해주는 청년고용 증대세제를 실시하고, 우수 외국인 장학생의 중소기업 취업 유도를 위해 유학, 취업, 영주권 취득까지 통합한 비자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서민층의 교통비 절감을 위해 특정 시외버스 노선을 10번 이용하면 1번 공짜로 탈 수 있는 '버스 쿠폰제'도 만들기로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