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분기 전국에 약 6만세대의 아파트가 입주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대출규제 영향으로 실제 입주률은 떨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6년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간 전국 입주예정 아파트는 총 59881세대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5112세대를 포함해 수도권 총 1만8168세대, 지방 4만1713세대가 각각 입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입주물량을 보면 수도권은 1월 위례신도시 972세대, 화성동탄 등 3954세대, 2월 안산고잔 1569세대, 안성대덕 2320세대 등 1만686세대, 3월 인천송도 1230세대, 인천청라 646세대 등 3528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방은 1월 대전관저 1106세대, 아산동암 1118세대 등 1만3358세대, 2월 대구테크노 1390세대, 구미봉곡 1254세대 등 1만2296세대, 3월 대구혁신 1028세대, 구미옥계 1220세대 등 1만6059세대가 입주할 예정으로 조사됐다.
주택 규모별로는 60㎡이하 2만3906세대, 60～85㎡ 3만2382세대, 85㎡초과 3만593세대로, 85㎡이하 중소형주택이 전체의 94.0%를 차지해 중소형주택의 입주물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체별로는 민간 4만5939세대, 공공 1만3942세대다.
장인석 착한부동산투자연소 소장은 "현재 대출규제와 미국 금리인상 등으로 집을 사려는 매수심리가 줄어든 상황에서 꽤 많은 물량이 시장에 나왔다"며 "집이 모자란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입주예정자들이 실제로 입주를 안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지방 물량은 그동안 부족했던 부분이 해소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수도권에 비해 장기간 주택시장 침체로 보급률이 떨어졌던 것이 회복되고 있는 추세라는 것. 최근 3~4년간 지방에서 새로 짓기 시작한 아파트들이 본격적으로 입주에 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장인석 소장은 "사실은 수도권이 현재 많이 모자란 상황인데 별로 보급이 많이 없다"며 "수도권은 재건축 말고는 보급하기가 어려운 실정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