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부동산시장에서 무주택자들은 희소성이 높아진 공공분양에 대한 적극적인 청약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된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민들의 내 집 마련 첫 걸음인 공공분양 아파트 청약 기회가 점점 줄어들면서 청약저축 가입자들의 통장 활용에 고민이 깊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정부가 올해 9.1대책으로 2017년까지 신도시나 택지지구 추가 지정을 중단하기로 발표했기 때문.
지난 2009년 이명박 정부 때 도입된 보금자리 공공정책은 '행복디딤돌 공공주택'으로 전환됐고, 사업성이 떨어지는 광명 시흥지구와 하남 감북지구는 해제됐다. 또 공공분양으로 계획된 물량은 행복주택 또는 공공임대주택 물량으로 전환하고 있는 추세다.
현재 공공분양 물량이 남은 수도권 사업장은 남양주시 다산진건지구, 시흥시 은계지구, 구리시 갈매지구, 부천시 옥갈지구 정도다. SH공사에서 분양하는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는 9단지와 10-2단지 두곳에 예정됐다.
청약인기 지역인 위례신도시와 하남미사지구는 분양이 마무리 돼 물량이 희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공공분양 사업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 SH공사, 경기도시공사 사업 주체마다 공급계획 일정을 따로 정해 구체적인 분양 일정은 항시 예의주시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은 "2017년까지 공공아파트는 분양 공백기를 가지면서 당분간은 공공아파트 공급 희소성으로 인해 청약 당첨 커트라인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