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택 매매시장과 전세시장은 당분간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월세시장은 소폭 상승 또는 보합세를 보일것으로 분석된다.
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세 부족에 따른 중소형 위주의 실수요자 매매전환 수요로 매매시장의 상승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올해 2월 수도권부터 적용되는 주택담보대출 심사 강화와 미국 금리인상의 파급효과,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요인 등으로 매수인들의 관망세는 확산될 것이란 점은 염두해 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이한 점으로 지방 상승세를 주도했던 대구의 경우 상승폭이 축소된 데다 시니축 입주 물량이 집중된 도심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일것으로 예상됐다.
전세시장의 경우 주택 매수심리 위축으로 전세에 머무르려는 임차수요는 여전해 전세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전세가격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별로는 재개발·재건축 이주 수요와 신축 아파트 입주물량 차이로 인한 국지적 변수도 가격변동의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상반기 중 서울 강남4구 및 과천, 성남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재건축 이주수요 발생 예정으로 전세매물 부족 현상이 더 심화되며 인접 경기권까지 전세 부족 현상이 확산될 것으로 감정원은 전망했다.
월세시장은 예측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최근 신축 연립 다세대 주택이 증가하면서 노후주택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으나, 월세에 대한 세입자의 부담감이 여전하여 보증금 비중이 높은 준전세를 제외한 월세, 준월세 시장의 경우 한산한 시장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
이에따라 향후 월세시장은 준월세의 상승폭에 따라 소폭 상승 또는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