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동산 시장은 적극적인 경기활성화 정책으로 내수경기가 회복돼 매매시장은 소폭 상승하고, 전세시장은 수도권 중심으로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전망은 지난 8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16 부동산 시장 전망'에 따른 것이다. 감정원은 매매시장의 경우 지난해 상승된 가격에 대한 부담, 일시적인 공급과잉 우려 등에 따라 가격하락 가능성이 있지만 에코세대의 시장진입, 전세가격 상승 및 저금리 기조에 따른 매매전환 수요로 주택가격은 안정세가 예상될 걸로 분석했다.
매매시장 거래량은 주택시장 활황기인 2006년과 회복기인 2014년 거래량을 상회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감정원은 임대시장의 경우 월세전환 가속화에 따른 전세물량 감소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하지만 신규공급의 영향으로 수급불균형은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재건축 이주수요로 수도권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상승될 것이란 해석이다.
감정원은 "매매시장은 매매전환 수요로 강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며 "올해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1.2%에서 20% 승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전국 주택전세가격은 2.0%에서 최고 2.8% 상승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택매매거래량의 경우 실수요자 중심으로 임대시장의 매매전환 수요지속과 신규공급에 따른 꾸준한 거래 발생이 예상되지만 가계부채 관리대책 및 금리상승 가능성에 따른 부정적 요인으로 거래량이 전년대비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감정원은 "올해 연간 주택매매거량은 전년대비 9.4% 감소한 약 108만호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주택시장 활황기인 2006년과 주택시장 회복기인 2014년 거래량을 상회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