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주택 인허가 실적이 전국 4만7536호로 전년동월대비 42.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월 인허가 물량 중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사업지구 내 인허가는 1만4000호로 2015년 1월(2000호)대비 5.5배(1만2000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월 주택 인·허가는 수도권이 2만3688호, 지방이 2만3848호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45.5%, 40.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3만3360호, 아파트 외 주택이 1만4176호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54.0%, 22.1%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1월 주택 착공 실적은 전국 3만1161호로 전년동월대비 4.5% 증가했다. 수도권은 1만2699호로 전년동월대비 14.5% 증가했고, 지방은 1만8462호로 1.4%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만8691호로 전년동월대비 5.7% 감소했고, 아파트 외 주택은 1만2470호로 24.8% 증가했다.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1월 전국 1만116호로 전년동월대비 3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1092호, 지방은 9024호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75.3%, 12.4%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형별로는 일반분양은 7986호로 전년동월대비 39.0% 감소했고, 임대주택은 524호로 0.8% 증가했다.
1월 주택 준공 실적은 전국 3만8607호로 전년동월대비 13.4% 증가했다. 수도권은 1만7626호로 전년동월대비 45.5% 증가했고, 지방은 2만981호로 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만3222호, 아파트 외 주택은 1만5385호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16.4%, 9.1%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인만 부동산연구소장은 "1월 통계만 보고 전체를 판단할수는 없지만 작년 공급물량이 과다했기 때문에 부담을 주는것은 사실"이라며 "대출규제와 불안한 국내외 경제상황과 더불어 공급물량 증가는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시킬수 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김 소장은 "단 신규분양보다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사업이 늘어난건 멸실주택도 발생하고 도시환경정비 목적도 있기 때문에 다행이다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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