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첫 개최에 이어 올해도 우리나라에서 아시아 최강 부동산 박람회 '시티스케이프 코리아 2016'이 개최된다. 시티스케이프 브랜드는 현재 두바이, 카타르 등 세계 10개 국가에서 박람회를 개최중이다. 이번 행사는 올해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며 세계 각국의 공공·민간 디벨로퍼와 건설사 등 부동산 업계와 공공기관들이 참가해 분양 및 판매축제로 치러질 전망이다. 또한 금융사,펀드,연기금 리츠 등 기관투자자까지 대거 참여하고 내집 마련과 부동산 투자를 희망하는 3만여 명의 국내외 일반 수요자들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부동산업계의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올 이 행사의 주관사인 플랫폼 홀딩스 김철 대표를 지난 3월7일 곽기자가 만나 인터뷰 했다.
▲ 먼저 플랫폼 홀딩스 회사 소개 부탁드린다.
회사 소개를 하기 이전에 먼저 '플랫폼 전략'에 대해 설명해 드리고 싶다. 제가 처음에 이 전략을 구상 했던 건 우림건설에 있을 때였다. 당시 2008년 금융위기가 오기 전부터 환경적인 변화와 어려움 속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된다는 회사 내부의 의견이 있었는데 그때 제가 맡은 책임이 신사업 그리고 새로운 전략을 찾으라는 회장님의 지시였다. 계속 준비를 하고 분석을 한 결과 ‘앞으로 시대는 개별된 사업보다는 모아서 서로 융복합하고 거기서 시너지를 내는 플랫폼 시대다’라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 그때 한참 페이스북이 뜰 때였는데 그런것에 착안해 우리 부동산업계도 이런 플랫폼화가 됐음 좋겠다라고 생각해 구상하게 됐다.
부동산이라고 하는 것이 공간이라고 하는 개념의 관점으로 보면 여기에 어떠한 컨텐츠, 텔런트가 접목이 되느냐에 따라서 가치가 달라진다.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리츠’같은 경우도 결국은 수익형 부동산인데 종류가 많다. 그런데 거기에 들어가는 컨텐츠가 다 다르다. 그런 부분들이 부동산 플랫폼에 연결 되게 되면 더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다. 최근에 뜨고 있는 직방, 다방 등 부동산 OtoO와 미국에서 하는 e-리츠 등도 고려할 만하다. 온라인·IT 라는 부분이 접목이 되면 부동산의 가치는 더 약화 되겠다라는 생각에 부동산 플랫폼을 한번 만들어 보려고 그때 처음 기획을 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광범위하게 플랫폼들을 만들어 가면서 ‘그런 걸 사업화를 하는 홀딩을 좀 해 보자’해서 그때 구상이 됐었던 것을계속 우림에 있으면서 시도를 하다가 2014년 말쯤에 한국경제신문과 이야기가 됐다.(한국경제신문은 현재 영국 인포마그룹과 함께 시티스케이프코리아 주최를 맡고 있다) '국제부동산박람회'를 한다고 하는데, 저희 컨셉이나 방향이 맞아서, '아 그럼 한번 해보자' 해서 우림에서 나와서 플랫폼 홀딩스를 정식으로 런칭을 하고 그 다음에 국제부동산박람회인 시티스케이프코리아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 그럼 국제부동산박람회를 유치하기 위해서 '플랫폼 홀딩스'라는 회사를 만든 건가.
플랫폼홀딩스는 원래 우림에 있을 때 만들었던 법인이다. 베트남 자원사업 등 새로운 사업들을 하는 하나의 SPC법인이었는데, 제가우림에서 나오면서 그걸 직접 하게 됐다. 결국 플랫폼홀딩스라는 회사는 플랫폼들을 만들어 가는데, 그것을 지금까지 많은 경험을 통해서 그냥 내가 어떤 것을 하겠다는 목적에서 만든게 아니라 MICE[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avel), 컨벤션(Convention), 전시박람회와 이벤트(Exhibition&Event) 등의 영문 앞 글자를 딴 말. 제 회의와 전시회를 주축으로 한 유망 산업을 상업적으로 부동산이면 부동산, 유통이면 유통, 이걸 또 하나 확정해 보면 마켓 플랫폼이 된다. 그래서 한국과 중국 FTA 지금 하고 있는데 한·중 FTA플랫폼 뭐 이런 식으로 해서, 마켓대 마켓을 연결시키는 플랫폼이다.
이런 플랫폼들을 계속 만들어가는 가운데 홀딩스, 즉 사업화를 하는데 내가 직접 하는게 아니라, 이걸 할 수 있는 전문가들과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 사람들을 위해서 투자해 주거나 도움을 주고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 가운데 사업화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 그게 기본적인 취지다. 다만 저희는 부동산쪽에서 시작은 하지만 포괄적으로 포함을 해서 갈 것이다.
▲ 사실 누구나 이런 생각들은 할 수 있지만 사업을 구체화 시키는 것은 쉬운일은 아닌 것 같다..지금까지 만들어 오는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을 것 같은데.
일단은 저희는 스타트업이 맞고, 부동산 플랫폼을 만들어 간다는 게 플랫폼 자체는 수익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플랫폼들을 구축하고 인프라를 만들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사업화를 할 수 있는 단계까지 가는 게 쉽지 않다. 저희도 그런 과정에 있고, 하지만 이게 만들어져서 생태계가 구축이 되고 돌아가기 시작하면 다음에 기회들은 많이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런데 감사하게 국제부동산박람회인 '시티스케이프코리아' 부터 시작을 할 수 있었고, 또 메인 파트너로 한국경제신문이 있고, 그런 터 위에서 지금 2회차를 가고 있고, 매년 가는 거기 때문에 그 부분은 상당히 잘 진행돼 가고 있다. 하지만 스타트업들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고민들은 우리도 가지고 있고, 대신 플랫폼화해서 사업을 하는게 쉽지 않기 때문에 그 과정에 저희도 있다는 거, 그게 가장 중요하다.
▲ 플랫폼홀딩스가 특별히 한국경제신문이라는 메이저 매체와 함께 시티스케이프코리아를 진행하게 됐는데 같이 하게 된 계기는.
일단 한경과 같이 하게 된 배경은 비전과 방향이 맞기 때문이었다. 저는 부동산플랫폼부터 해서 사업화를 하겠다고 하는 그런 비전을 가지고 있었고, 한국경제신문의 박영신 국장(한국경제신문 부동산 전문기자로 시티스케이프코리아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은 부동산 분야의 20년 이상의 깊이와 전문성을 가진 베테랑이고(김철 대표와 박영신 국장은 예전부터 친분이 있었다고 함) 그래서 함께 하게 됐는데 우리 나라에 없는 국제부동산박람회를 한번 해보겠다고 하는 자문을 구하는 과정에서 서로 뜻이 맞아서 함께 하게 됐다.
저 같은 경우는 우림건설에 있을 때 국내 사업도 했지만 해외 부동산, 미국·일본·베트남 다니면서 해외 사업을 많이 해 봤고, 해외 네트워크도 있고 그런 부분들이 같이 서로 잘 맞아 떨어졌다. 주최는 한경에서 하지만 한경은 국내에 강점이 있고 그래서 주최사인 영국의 인포마가 오기는 했지만 구체적으로 소통하고 관계하는 역할, 모으고 사업화하고 하는 역할, 영업을 할 수 있는 능력은 안 되기 때문에 저희가 영업 주관사를 하게 된 것이다.
김철 대표는 건설사에 다양한 해외사업 경험을 통해 플랫폼 전략을 구상하게 됐다.
▲ 시티스케이프코리아 행사에 대한 소개 부탁드린다.
시티스케이프라고 하는 것은 영국 상장사인 '인포마'라고 하는 MICE산업 전문 회사의 행사 중 하나다. 이 회사는 1년에 세계에서 여러 박람회를 3000번 정도를 하는데 그 중에 부동산산업, 그 부동산 산업 중 국제부동산박람회 브랜드 중 하나가 '시티스케이프'인 것이다. 시티스케이프는 이미 12년 전 부터 두바이에서 시작해서 매년 해오고 있는데 그게 지금 두바이-이집트-터키-뉴욕 등 7개 나라에서 하고 있는 것을 작년에 한국이 8번째로 하게 됐다.
▲ 그럼 한국에서 열리는 시티스케이프코리아가 아시아를 위주로 한다고 하면 다른 도시에서 하는 것은 그 주변 지역 위주로 하는 것인가.
두바이 같은 경우는 '글로벌'로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고, 나머지는 각 국가별로 인근 국가에서 또는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데, 한국 같은 경우는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하고 있는 박람회기 때문에 가까이는 중국,일본,동남아는 물론 한국에서 우리가 중동이나 중국 등 해외의 투자유치를 하려고 하는 목적이긴 하지만, 반대로 한국시장을 보고 들어오는(인 바운드) 자기내꺼를 투자받거나 판매를 하려고 오는 나라들이 많다. 그래서 필리핀,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싱가폴,중국 등이 많다. 근데 올해는 더 많을꺼다. 그래서 인바운드 아웃바운드가 복합적으로 연결돼 있다.
▲ 지난해 첫 박람회 분위기는 어땠나. 주요 성과는.
첫해다 보니 좀 정신없었다. 또 중간에 6월을 목표로 준비를 했다가 행사 일주일 전에 메르스 사태가 와서 거의 못 할 뻔했다. 우여곡절 끝에 다시 9월로 연기했다. 그런 과정이 좀 있어서 되게 어렵고 힘든 첫번째 행사였는데 그래도 우리나라에 제대로 된 국제부동산 컨퍼런스 및 박람회를 할 수 있었다고 하는게 가장 큰 첫번째 성과다.
두번째로 가장 큰 성과는 해외에서 왔던 세계부동산연맹, 그리고 중국부동산상공회의소, 해외에서 왔던 부동산 해외 투자자나 델리게이션이나 디벨로퍼들이 와서 보고 '어 한국에서 이런 부동산 기회들을 한번에 보고 이해하고 관계할 수 있는, 사업 기회를 찾을 수 있는 것들이 없었는데‘ 처음 한 걸 보고 '너무 좋았다' 하더라. 그래서 오히려 올해부터는 해외에서 더 적극적으로 우리 올해 행사를 참여하겠다, 더 많은 델리게이션을 보내겠다, 지금 협단체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그래서 그중에 또 가장 큰 것은 작년에 그렇게 한번 해서 CRECC(중국부동산상공회의소)가 우리나라 디벨로퍼 협회처럼 가장 큰 협회인데 거기 회장도 올해 오기로 확정을 했다. 협회 차원에서 오지만 본인도 사업 기회를 찾으러 온다. 그런식으로 우리나라 부동산의 박람회가 국제적으로 처음 있었고 그것들을 통해서 해외 쪽에서 인지도가 높아지게 되어서 많이 참여하게 되었던 부분들이 가장 큰 성과 중의 하나다.
그 다음에 여기에 참가했던 한국기업들, 지자체들이 해외로 나갈려고 하면 투자박람회나 투자유치 행사에 많이 나가는데(로드쇼라고 함) 비용이 엄청나게 든다. 그런데 그것에 대해 우리 행사를 통해 비용도 절감할 수 있고 오히려 오는 사람들 대상으로 많은 투자자들을 만나고 결연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하는 것, 이 부분이 가장 큰 성과다.
보통 박람회라고 하는 것들은 조금 정착시키고 안정화시키고 다음에 활성화 되려면 몇년 계속 해야 된다. 아직 그런 과도기인데 작년에 그랬고, 올해, 내년까지는 시작이라고 보고 좀더 널리 알리고 방문하게 하는 활동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다.
▲ 실질적으로 이 박람회를 통해서 참여했던 업체들이 사업을 추진 한다거나 협력이 성사된 경우도 많이 있었을 것 같은데.
작년 같은 경우 현지에 와서, 크게보면 B2C와 B2B가 있는데 B2B는 어찌됐건 투자유치 개념으로 기반사업, 협업에 대한 개념으로 보고 B2C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물건의 분양이나 중개나 판매를 목적으로 한다. 크게 그 두가지 부류로 나눠지는데 B2C는 솔직히 장소가 송도 컨벤시아다 보니 기대했던 수만명은 방문하지 못했다. 그래서 B2C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아쉬움이 많아서 저희가 올해 전략적으로 일산 킨텍스로 옮겼다. 올해는 송도에 비해 지리적 접근성이 용이한 킨텍스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B2C 부분에 있어서도 큰 성과를 기대하고 있고, 사업자와 사업자 간의 B2B 같은 경우는 지난해만 해도 MOU, 투자의향서 등이 성사되었고, 올해는 더 많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저희들이 또 하나 특화되서 하는것은 one to one 미팅이다. 투자를 유치하려는 쪽과 투자를 하려는 쪽을 찾아서 저희가 매치업을 시켜준다. 그래서 행사 전에 매칭을 시켜서 행사 때 그 약속한 장소에서 서로 미팅을 좀 깊게 해서 투자에 관련된 부분도 협의를 하지만 현장에서도 저희가 직접 또 매칭을 시켜주고, 그런 부분을 통해서 업무 협약도 많이 됐다. 공식적으로 몇개가 됐고 어떻게 됐고 하는 부분들은 업계 룰상 공표는 안 한다. 하지만 작년에도 다수의 투자유치, 협약 또는 MOU가 있었고, 실제로 거래를 통해서 사업화를 하고 있는 곳도 다수가 있다. '브라이트 유니온'이라고 우리나라 아울렛을 크게 잘 하는(이천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패션아일랜드 가산 등을 시행했었음) 업체가 중국에서 이 업체를 보고 '우리나라 상업 기반에 도움이 되겠다' 해서 작년부터 계속 교류가 있었고 지난 3월9일에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법인설립도 곧 한다. 그런식으로 실질적으로 사업화 된 사례들도 있고, 그런데 그런 부분들이 회를 거듭할 수록 계속 많아질 것이다.
[지난해 12월 홍콩 힐튼호텔에서, Francis Sookou와 함께]
▲ 올해 박림회 주요 목표는. 현재 어느 정도 준비 진행 중인가.
작년에 첫해였기 때문에 좀 부족했던 부분들이 있었는데 가장 크게 보완해야 하는 것 중 하나가 좀 더 많은 참관객들이 국내 해외에서 올 수 있도록 광고·홍보에 더 집중을 하고 있다. 여기 오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참관하는 기업들도 비용을 들여서 온 것에 대해 가치를 더 극대화 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 지난해 참석했던 업체들과 올해 새로 들어오는 업체들의 차이점이 있나.
작년의 경우 투자유치나 판매, 이런식으로 유치를 했다고 한다면 올해는 저희가 좀 테마를 줬어요. 2016년 테마는 '국제부동산융복합' 해서 글로벌화를 하자입니다. 부동산을 에셋 개념으로 보면 투자유치나 판매 대상이지만, 공간의 개념으로 보면 거기 어떤게 들어가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에 대한 리테일, 다음에 컨텐츠, 그리고 탤런트, 이런 것들을 융복합을 시켜 사업화 되고 있는데, 온라인·오프라인의 융합이 O2O이고 ICT, IOT 등이 융합되어 스마트홈, 스마트팩토리 등으로 발전되고 있다. 직방·다방이 O2O의 사례인 것이고, 이런 부분들을 모아서 서로 교류하고 또다른 융복합을 일으킬 수 있는 진정한 플랫폼을 만들어 보려 한다. 근데 저희들 같은 경우는 다시 국내 뿐만 아니라 국제, 이게 이제 시작 단계지만 아시아,아랍,북미 심지어는 저기 칠레에서 까지 와서 네트워크가 많이 형성이 돼 있다.
이런 식으로 ‘국제적인 융복합이 될 수 있는 장을 한번 만들어보자’ 그게 이번 박람회 테마다. 작년 같은 경우는 부스를 만들어서 채우기 바빴는데, 올해는 이런 개념을 가지고 하되, 그냥 평면인데 이걸 Zoning을 주고 거기에 컨텐츠를 넣으면 융복합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앞단은 프리미엄으로 해서 공공기관·지자체·메이저 건설사들, 다음에 국내/해외 테마존인데 국내엔 리하우징, 메디컬 헬스케어, 한옥, 뉴스테이 이런 식으로 조닝해서 거기 관련된 업체들을 유치하고 해외도 중국,미국,아시아 이렇게 구분을 하고 올해의 메인 하이라이트는 전국적으로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에 대하여 저희가 프레엑스포 형식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올해는 박람회 속은 미니 박람회 형식으로 진행하지만, 내년 상반기에는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전 세계에서 최초로 도시재생엑시포(유레코)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다른 존으로 '세컨라이프(은퇴 이후의 필요한 부동산)‘, 실버타운 등 이런 부분들도 모으고 있다. 또한 부동산과 연관된 건자재를 중심으로 하나의 존을 형성할 계획이다.
부동산 산업 전반의 아이템들을 모으고, 저희는 모아서 보여주는 것 뿐만 아니라 국제 컨퍼런스를 또 잘 한다. 이런 부분들이 다른 박람회에 비해 특화된 점이다. 전시와 함께 컨퍼런스를 해서 서로 투자를 원하는 쪽과 투자를 하려고 하는 쪽이 모일 수 있는 장을 만들어 드릴 것이다. 3일 내내 진행되고 집중되고 관심을 많이 갖게 하기 위해서 컨퍼런스 장소를 동선을 고려하여 행사장 안 쪽에 뒀다. 계속 왔다 갔다 하면서 보고 이야기 할 수 있는 국제 융복합 장터를 3일 내내 만들 계획이다.
이런 부분들이 작년과는 다르게 차별화 되고 좀 더 앞으로 발전시켜 갈 부분이다. 부동산을 공간의 개념으로 보고 거기에 어떤 컨텐츠와 테마와 컨셉들을 갔다 붙이는 지 또는 온라인 ICT를 할 수 있는 이런 부분들을 모아서 할 수 있는 장으로 만들어 보려고 준비를 하고 있고 실질적으로 국내/해외로 되고 있고, 일례로 도시재생 박람회 같은 경우 내년 2월에 하려는 건데 미리 올해 6월에 미니박람회 식으로 해서 먼저 전시하고 컨퍼런스를 한다. 여기서 준비가 좀 된 터 위에서 내년에 다시 도시재생 엑스포를 한다. 도시재생도 보니까 이슈를 국제화해서 하고 있는데가 없다. 영국이나 일본이 따로따로 해도, 그럼 국제적으로 한번 해보자, 국제도시재생 엑스포를 세계최초라고 표현을 하는데 내년에 할거를 미리 사전에 할 수 있는 이런 것들도 구상하고 있다.
▲ 도시재생 말고 다른 섹터도 이런 식으로 국제적인 박람회를 하나 하나 유치해 나가실 계획인건가.
저희 플랫폼 전략이 플랫폼을 많이 만들어 가는 가운데 사업을 현실화 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플랫폼이 많으면 좋다. 그런데 부동산 나름의 여러가지 산업이 있고 방향성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 걸맞는 포럼 형태도 계속 늘려갈 계획이다. 그 부분들을 국제적으로 할 수 있는 장이니까 모아서 연계시켜 보는 것이다.
[곽기자의 ‘인물 느낌’]
김철 대표의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남들이 잘 가지 않는 길이고 쉽지 않은 길인 플랫폼 비지니스를 해 나가고 있는 그의 개인적이고 최종적 삶의 목적이 궁금해졌다. 그래서 질문했더니 개인적인 제 소망은 'IOC위원'이란다. 세계 체육계를 좀 바꿔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했다. 김철 대표는 원래 국가대표 수구선수 출신으로 고등학교때부터 대학, 상무시절까지 대표선수 생활을 오랫동안 했고 2001년에 우림건설에 입사하면서 산업전선에 뛰어들게 됐다. 물론 수구 전국체전은 지금도 나가고 있다.
운동에서 사업으로 넘어오면서 그는 이제 국가대표 사업가가 되고 싶다고 한다. 우림건설에서 플랫폼 비지니스를 꿈꿀 수 있는 다양한 사업과 해외 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 나온뒤에 시작할 수 있었던 부분에 대해 그는 감사하다고 했다.
“진정으로 제가 가치관을 가지고 실현하고 싶은 것은 사람들에게 소망, 희망을 이루어 주는 것입니다”
그의 필명도 '호프맨'이다. 스스로 소망을 이뤄가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소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는 의미다.
[취재·정리=곽성규 기자]
세계 각국의 디벨로퍼·건설사 등 부동산 업계와 공공기관, 금융사·기관투자자들까지 대거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 국제 부동산 박람회로 올해 6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올해 6월10일 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시티스케이프 코리아 2016'은 한국경제신문과 영국인포마그룹이 개최하는 아시아 최강 글로벌 부동산 박람회를 표방한다. '시티스케이프'라는 브랜드로 현재 두바이,카타르 등 세계 10개 국가에서 박람회를 개최중이다.
세계 각국의 공공·민간 디벨로퍼와 건설사 등 부동산 업계와 공공기관들이 참가해서 벌이는 분양 및 판매 축제가 될 전망이다. 이 행사에는 또 금융사·펀드·연기금·리츠 등 기관투자자까지 대거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최측은 내집 마련과 부동산 투자를 희망하는 국내외 일반 수요자들까지 포함해 3만명에서 많게는 5만명 정도 정도를 끌어 모으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의 섹션은 전시회,서밋,칵테일파티,비지니스미팅 등으로 구성된다. 전시회에는 20여 개국 300개 기업과 400여개 프로젝트가 출품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밋은 세계 정상급 전문가와 업계 오너들이 참가하는 컨퍼런스 형태로 진행된다.
비지니스 미팅은 국내외 금융계와 투자자, 개발업체 공공기관의 1대1 만남을 주선하는 투자 매칭 라운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 국내외 부동산업계와 정·관계, 학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서 소통할 수 있는 문화 이벤트인 칵테일 파티 순서도 있다.
주최측 관계자는 "시티스케이프 코리아 2016은 20여 개국의 투자자와 일반이 함께하는 화려한 부동산 축제"라며 "참가업체들은 국내외 방문객과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 기회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주최측은 해외 관계자들이 많이 참석하는 글로벌 박람회를 표방하는 만큼 글로벌 광고 및 홍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매스 미디어에 노출돼 전 세계를 대상으로 홍보가 가능 하다는 주장이다. 관계자는 "시티스케이프 뉴스 및 매거진 발행을 통한 참가업체와 투자자를 위한 맞춤형 홍보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정상급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비지니스 미팅 기회가 많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한자리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 이들을 3일간 참여하면서 충분한 대화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것. 관계자는 "다양한 계층의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프로젝트 홍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컨퍼런스와 투자 네트워킹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전문성 있는 정보교류와 부동산업계 투자자간 긴밀한 만남을 통한 활발한 투자기회를 제공도 이 행사의 큰 메리트라는 평가다. 관계자는 "활발한 분양 마케팅 및 공공사업 투자유치 활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어필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공공 개발사업에 대한 글로벌 투자유치도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계자는 "지자체·관공서의 공공 개발 사업에 대한 해외 광고 효과가 탁월할 것"이라며 "글로벌 개발자금 투자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한다"고 전했다.
곽성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