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세종로 지하로 연결…세종로 옛 육조거리 재현"
박원순 서울시장 5월3일 기자간담회서 밝혀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청부터 세종로까지 지하 보행로로 연결하고 광화문광장은 더 넓혀 육조거리를 복원하는 구상을 밝혔다.
5월4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박 시장은 5월3일 저녁 기자간담회에서 "광화문이 광장역할을 하려면 세종문화회관 쪽 길을 광장으로 만들고 차량은 KT사옥 편 길로 교행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중앙정부가 반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금은 광장이 거대한 중앙분리대"라며 "광장을 넓히는 문제는 정부만 수락하면 돈도 별로 안 든다. 좀 더 근본적인 정부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정부의 협조를 당부했다.
◆서울시청~세종로까지 4단계 지하화
박 시장은 옛 국세청별관 부지에 광장을 만들고 1단계로 덕수궁까지, 2단계로 시청까지, 3단계로 동아일보사까지, 4단계로 세종로까지 지하 보행로로 연결하고 박물관 등을 유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세종로에는 옛 육조거리를 재현, 현대적으로 해석해 단층이 아닌 2∼3층 건물을 건축해 카페나 관광상품 코너를 입점시켜 관광객을 모으는 아이디어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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