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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출연기관인 재단법인 경남테크노파크가 지역 대표산업의 기술고도화와 새로운 미래 먹거리산업 창출에 총력을 쏟는다. 지역 산업 발전의 씽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는 경남테크노파크가 신임 원장 취임으로 8대 대표산업 육성 지원에 나서는 등 재도약에 나선다. 지난 5월 취임한 경남테크노파크 이태성 원장은 지난달 1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의 대표 산업 기술 고도화와 미래 먹거리 산업 창출을 위한 비전을 밝혔다.
경남테크노파크는 우선 지능형생산기계·기계소재 부품·항공·풍력부품·항노화바이오·조선해양플랜트·차량부품·나노소재 등 경남 미래 50년 사업과 관련 있는 8대 대표산업을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으로 지역 대표산업 기술을 고도화하고 기계산업 신뢰성·제품완성도 향상을 위한 시험평가 인증, 설계엔지니어링센터 등 종합지원 인프라를 구축한다.
우수인력 확보를 위한 고급인력 양성시스템 구축, 조선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업종 전환과 사업 다각화를 유도한다.
성장한계에 부딪힌 산업을 재편해 새로운 미래먹거리 산업도 창출한다. 세계경기 침체에 따른 기계산업 성장 정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수입에 의존하는 핵심소재부품 국산화도 강력하게 추진한다. 핵심부품소재인 엔진(자동차·선박·발전), 터빈(발전·항공), 모터 등 친환경 파워유닛(Power unit)산업 육성계획을 세우고 ICT 융합산업의 핵심기술인 첨단 센서산업을 키워나갈 방침이다. 기존 바이오산업인 기능성 식품·화장품·천연물 소재 산업을 비롯해 신약 등 고부가가치산업도 추진한다.
기업 의견을 수렴해 맞춤형 지원을 할 수 있는 ‘원스톱서비스’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 산·학·연·관·언론계 은퇴자를 활용한 자문위원제도와 자금·인력·세무·특허 등 맞춤형 기업지원기능을 강화한 기업지원종합상담센터 운영 등이 대표적이다.
산업별로 닥쳐오는 위기를 조기에 알려주는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산업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도출하는 산·학·연 전문가 중심의 ‘정책자문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한다. 혁신기관과 금융기관·학교·협회 등 다양한 기관과 업무 협약을 체결해 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우수기업과 지역 청년의 소통기회를 제공해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수출 유관기관과 협력해 수출 활성화도 적극 추진한다.
'기업성장의 파트너, 경남발전의 원동력'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조직역량도 강화한다. 경남미래 50년 사업과 8대 대표산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려고 나노융합팀·항노화바이오팀·지능기계자동차팀·로봇융합산업팀·지역산업육성실 등을 신설했다.
경남테크노파크 부서장별로 미래먹거리산업 발굴·맞춤형 기업성장 지원·조직역량 강화 등을 주제로 한 1인 1과제 발전연구회도 운영한다. 이태성 원장은 “경남 미래 50년 사업과 경남대표산업 경쟁력을 향상하고 새로운 미래먹거리산업 창출을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 지역 산업발전의 ‘싱크탱크’로서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