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주택 45.4% 수도권 밀집 - 한국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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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6년09월06일 17시46분 ]

우리나라 주택증가율이 1990년대 중반 이후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총 주택수는 1636만호로 최근 5년간 11% 증가에 그쳤다. 수도권 소재 주택이 전체의 45.4%를 차지했으며 주택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제주도로 5년간 20.8% 증가했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중 공공데이터를 수집한 등록센서스 방식 집계결과 우리나라 주택현황이 이같이 나타났다.

2015년 11월1일 현재 우리나라의 총 주택은 빈집을 포함해 1636만7006호로 집계됐다. 2010년 1474만8199호보다 161만8807호(11.0%) 증가했다. 단독주택은 397만3961호로 2010년보다 6만9108호(-1.7%) 감소했다. 공동주택은 1218만9501호로 2010년 보다 169만9781호(16.2%) 증가했다. 주택수는 1990년 735만7000호에 불과했으나 분당·일산 등 신도시 개발 이후인 1995년 957만호로 30.1% 급증했다. 2000년에는 1147만2000호로 1000만호를 넘겼으나 증가율은 19.9%로 떨어졌다. 이후 주택 증가율은 2005년 15.3%, 2010년과 2015년 각 11%를 기록했다.

전국 주택중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 742만9000호, 전체 주택의 45.4%가 밀집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주택은 2010년보다 83만6000호(12.7%)가 증가해 전체 주택증가율 11%보다 높았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369만4000호로 가장 많고, 서울(279만3000호), 부산(116만4000호), 경남(113만5000호) 순이었다. 지난 5년간 시·도별 주택 증감률은 제주가 20.8%로 가장 높고, 경기(14.6%), 인천(14.2%) 순이었다. 낮은 시도는 충남(4.9%), 강원(6.3%), 전북(6.4%) 등이다.

우리나라 인구 대비 주택수는 선진국에 비해 부족한 편이다. 우리나라 1000명당 주택수는 320.5호로 미국(419.4호), 영국(434.6호), 일본(476.3호)보다 낮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주거형태인 아파트는 980만6000호(59.9%)로 2010년 854만4000호(57.9%)에 비해 126만2000호(2.0%p) 증가했다. 지역별 아파트 비중은 광주가 77.4%로 가장 높았고, 다음이 세종 76.8%, 대전 72.1%, 울산 70.7% 순이며, 제주가 32.0%로 가장 낮았다. 수도권은 비수도권보다 다세대주택 비율이, 비수도권은 수도권에 비해 단독주택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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