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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코리아(Tomorrow Malaysia & Korea)와 KPRJ(말레이시아 주호주가 100% 출자 운영하는 공기업)가 9월 26일 6만호 서민주택을 건설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조호주는 싱가포르와 인접한 인구 650만명의 말레이시아 제2도시로 대규모 개발 계획을 수립하는 등 도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조호주는 정부가 추진하는 약 1조7000억 원 규모의 서민주택 6만호 건설사업을 한국의 건설·분양사에 사업 일체를 맡기게 된다.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6층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YAB DATO' MOHD KHALED BIN NORDIN 조호주 총리를 비롯해 교육부장관, 의회 의장, 재무부소속 및 KPRJ이사, 주정부 및 주의회 관련 인사로 구성된 말레이시아 방문단 37명과 토마코리아 최재훈·양준식 대표 및 임직원 등 국내 주요 인사 3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토마코리아 최재훈 공동대표는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토마코리아 이사진을 통해 2014년부터 추진했던 사업이 2년여의 노력 끝에 결실을 맺게 됐다”며 “서민주택을 시작으로 정부청사, 국제학교, 병원 등의 추가 건설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말레이시아 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서민주택 건설·분양사업에 한국의 우수 기술력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한편 서민주택 인근에 판넬생산 공장설립 계획도 가지고 있다”며 “한국과 말레이시아 건축시장을 잇는 교두보 역할을 감당하겠다”고 덧붙였다.
YAB DATO' MOHD KHALED BIN NORDIN 조호주 총리는 “조호주에는 주택공급이 시급하다”며 “믿을 수 있는 파트너사인 토마코리아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번 MOU는 대형주택 공사와 인프라 건설공사가 필요한 동남아시아 말레이시아 시장을 ‘토마코리아’가 발로 뛰며 스스로 개척해 낸 것이라 의미가 남다르다. 특히 최근 내수경제 부진과 국내 건설 불경기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건설·부동산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은 사업이 확장될수록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21일 입국한 말레이시아 조호주 방문단은 서울시의회를 시작으로 토마코리아 아산공장 견학, 대구 도시철도본부 방문, 대구모노레일 시승, 스틸구조 패널하우스 방문, 국회의사당 견학, 동대문 쇼핑 등 7일간의 알찬 일정을 마치고 27일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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