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이케아 계룡 입점, 인근 부동산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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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16년10월20일 10시30분 ]

다국적 가구업체 이케아가 충남 계룡에 들어선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인근 부동산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10월 17일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이케아 코리아와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계룡 대실 도시개발구역내 유통시설용지 9만7000㎡에 대한 부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케아 계룡점이 입점할 예정인 부지는 이케아 광명점보다 2만㎡가량 더 넓다. 이로 인해 2018년 말까지 4000여 세대 공동주택 및 상가 등을 분양하는 계룡 대실 도시개발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케아 계룡점이 개점하면 대전·충청뿐만 아니라 세종, 호남·영남권까지 상업, 문화, 관광 등의 복합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계룡시는 2000여명의 고용창출과 함께 연간 방문객이 110만 명에 달하는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케아 계룡 입점 소식이 알려진 후 반기는 분위기”라며 “부동산 개발 기대감에 따른 문의 전화가 평소보다 10~20건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케아가 언제 들어서냐는 문의가 많은데 2020년 개장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 외에는 구체적인 계획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계룡과 대전을 연결하는 서대전IC-계룡 과선교 도로확장공사(4차선→6차선, 6km 구간)도 예정돼 있어 그 기대감은 더 부풀고 있다. 대전시는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서대전IC-계룡 과선교 도로확장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6월 현재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상태다. 이로 인해 이케아 입점 예정지인 대실지구와 인접한 대전 서구도 덩달아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대전 지역 한 부동산 관계자는 "서대전IC-계룡 과선교 확장을 비롯해 관저동과 자동차로 10분 거리인 계룡에 이케아가 입점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관저동 일대 부동산 문의가 평소보다 10여건 증가하는 등 지역 부동산시장이 꿈틀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관저 더샆 2차 분양을 앞두고 이케아 입점 소식이 알려지면서 분양 열기도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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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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