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철산주공4단지 재건축, 이주 향해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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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정기총회서 신탁등기 및 이주계획 관련 승인 등 6개 안건 의결… 조합 “다음 달 이주 착수”

등록날짜 [ 2017년05월11일 16시39분 ]

경기 광명시 철산주공4단지 재건축사업이 이주를 시행하기 위해 속도를 높이고 있다.

11일 철산주공4단지 재건축 조합(조합장 오광진)에 따르면 조합은 지난달(4월) 20일 오후 6시 30분 인근에 위치한 광명평생학습원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전체 조합원 472명 중 389명(서면결의 포함)이 참석해 열띤 성원 속에 이뤄졌다. 또한 상정된 6개 안건도 모두 높은 찬성표를 얻어 원안 가결됐다. ▲제1호 `조합 정관 개정(안) 승인의 건(찬성 372표, 반대 13표, 무효ㆍ기권 4표)` ▲제2호 `2017년도 조합 운영비 변경 예산안 승인의 건(찬성 371표, 반대 12표, 무효ㆍ기권 6표)` ▲제3호 `2017년도 조합 사업비 변경 예산안 승인의 건(찬성 369표, 반대 14표, 무효ㆍ기권 6표)` ▲제4호 `상가 합의서 승인의 건(찬성 369표, 반대 15표, 무효ㆍ기권 5표)` ▲제5호 `신탁등기 및 이주계획 관련 승인의 건(찬성 384표, 반대 1표, 무효ㆍ기권 4표)` ▲제6호 `조합 기 수행업무 추인의 건(찬성 382표, 반대 2표, 무효ㆍ기권 5표)` 등이 이에 해당한다.

11일 조합 관계자는 "조합은 지난 3월 3일 관리처분인가가 났을 때까지만 해도 이달 중순 이주를 계획하고 있었으나, 정부의 집단대출 규제로 인한 조합과 금융기관의 대출이자에 대한 협의 지연으로 이주시기를 확정하지 못함에 따라 불가피하게 지연되게 됐다"면서 "이에 이주시기 및 대출금에 대한 정확한 일정은 이달 말이나 오는 6월 초에 알 수 있고, 그 결과에 따라 철거 일정을 정확히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조합은 오는 6월 중순 이주가 시작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면서 "이주는 3개월간 진행되고, 이주를 100% 마치게 되면 곧바로 철거 작업에 착수한다는 구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사업은 광명시 오리로 835(철산동) 일대 2만8690.9㎡를 대상으로 한다. 여기에는 건폐율 16.54%, 용적률 262.01%를 적용한 지하 2층~지상 29층 공동주택 772가구 등이 공급된다.

주택은 전용면적별 ▲59A㎡ 278가구 ▲59B㎡ 133가구 ▲84A㎡ 162가구 ▲84B㎡ 163가구 ▲105㎡ 28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철산주공4단지 이주비는 16평형 1억6000만 원ㆍ19평형 1억8000만 원이다. 이주비는 무이자로 이삿날에 지불되며, 이주비 상환은 신축 아파트 완공 후 입주 시에 상환하면 된다"면서 "현재 이곳 조합원들은 신규 아파트 평형을 신청해 현재 평형이 확정된 상태다. 이주 후 동ㆍ호수 추첨에 들어가기 때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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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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