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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이 ‘삼중(三重) 악재’(입주물량 급증·각종 규제 시행·금리 인상 임박)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으나 연말 분양시장에는 신규아파트가 쏟아진다. 전문가들은 분양 시기 조절 등 자율적 공급 감소 대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 미분양 급증 등을 우려하고 있다.
올 하반기 부동산시장은 ‘트리플 악재’(입주물량 급증, 각종 규제 시행, 금리 인상)에 접어들고 있다.
분양시장에서도 신규아파트가 쏟아져 나오고 있고 현 시점에서 기존 아파트 및 주택 수요가 지난해보다 감소되고 있는 등 전문가들조차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 하반기 11,12월 전국에서 7만 9000여 가구의 신규분양 아파트 나오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0대 대형 건설사가 3만 339가구, 중견 및 중소건설사가 4만 5700여 가구를 공급한다.
올해 연말 분양 물량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이유는 건설 및 시행사들이 규제 직격탄을 맞는 내년을 대비해 최대한 분양에 받차를 쏟고 있는 이유다.
대형사들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2만여 가구를 분양하는 등 연말 분양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이미 재건축, 재개발 단지를 중심으로 분양해 미분양없이 완판한다는 전략으로 홍보전에 돌입했다.
하지만 중견, 중소 건설사 분양 물량은 대부분 지방에 편중되어 미분양이 우려된다. 이들 건설사는 서울 등 수도권에서 1만 500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하지만 충남 8개 단지 5062가구, 경남 6개 단지 3865가구, 부산 7개 단지 3098가구 등 해당 지역이다.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이미 지방 신규분양 단지들이 수요에 비해 공급이 지나치게 높다고 판단해서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등 수도권 일부 인기단지를 제외한 나머지 단지들은 대량 미분양이 예상된다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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