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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층 재건축으로 방향을 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다음달 서울시 심의에 도전한다. 이미 35층 정비안이 관할구인 강남구청에 접수된 상태로 상당 부분 서울시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재건축 과정에서 갈등요소로 불거졌던 '소셜믹스' 역시 무리 없이 조율되고 있어 향후 사업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35층 재건축으로 가닥을 잡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다음달 서울시 심의에 들어간다.
은마아파트는 이미 35층 정비안을 관할구역인 강남구청에 접수된 상태로 상당부분 서울시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였다. 이런 과정속에서 갈등요인이었던 소셜믹스 역시 무리없이 조율되고 있어 향후 사업추진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14일 조합추진위 관계자에 따르면 은마아파트 재건축조합 추진위는 조합원들에게 다음달까지 35층 재건축안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 상정하겠다고 공지한 바 있다.
앞서 재건축 추진위는 지난달 16일부터 말까지 징수한 주민동의서를 통해 71%의 찬성표를 얻어 35층 재건축안을 결정된 상태다.
추진위는 강남구청과 협의를 최대한 빨리 끝내고 서울시와 세부 심의안을 조율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설계업체 측에서도 서울시 요구를 상당부분 반영한 설계안을 마련해 놓는 등 준비를 마쳤다. 특히 단지 내 분양주택과 임대를 함께 조성하는 '소셜믹스'도 큰 이견 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재건축 과정에서 서울시와 가장 이견을 보이는 대목이지만 임대가구가 배치된 소형평형이 역과 가까운 로열동에 배정되면서 일부 소유주들 사이에서는 되레 소셜믹스를 적극 반영해달라고 추진위에 요구했다.
추진위는 현 속도라면 내년 상반기 내 조합설립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추진위가 마련한 정비안에는 최고 14층, 4424가구 규모의 은마아파트를 최고 35층, 총 5905가구(임대주택 800가구 포함)로 바꾸는 수립안이 담겼다. 전용면적별로는 ▲39㎡ 36가구 ▲45㎡ 448가구(임대 448가구) ▲59㎡ 934가구(임대 352가구) ▲84㎡ 1650가구 ▲91㎡ 1148가구 ▲99㎡ 665가구 ▲109㎡ 1024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당초 49층 정비계획안의 가구수는 6054가구(임대 862가구 포함)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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