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대책이 나온 이후 조정세를 보였던 세종시 아파트시장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세종시는 투기과열지구·주기지구로 중복 지정되어 지난 10월, 11월 매매가격이 떨어졌다.
하지만 8.2대책 등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대책이 나오자 떨어졌던 세종시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8월 4일 평균 매매가격은 3.3㎡당 997만원, 8월 11일 993만원으로 소폭 하락했으나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아 다시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994만원으로 다시 상승세를 탔다. 이후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꾸준히 상승해 지난 10일 기준 1009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규제에도 주택가격이 떨어지지 않자 세종지역 주택 매수심리는 4분기 들어 역대 최고치를 찍고 있다. 매수우위지수 또한 높다.
매수우위지수란 일선 부동산중계업소 및 아파트 분양사무소에서 체감하는 매수세와 매도세 비중을 조사한 것으로 높을수록 주택을 구매하려는 수요를 의미한다.
업계 관계자는 “5년이 지난 시점에서 투기세력이 많이 빠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며 “이런 분위기로 그동안 분양을 미뤄왔던 신규 단지들도 연내 분양에 나서고 있어 기존 아파트 매매가격 또한 분위기를 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분위기를 증명하듯 건설사들도 분양시기를 앞당기고 있다. 신총부채상환비율 등 대출규제가 강화될 전망이어서 분양을 서두르겠다는 것이다. 세종시는 연말까지 6666가구 타고 건설사들은 분양시기를 앞당기며 바짝 고삐를 죄고 있다. 내년부터 신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대출규제가 강화될 예정인 만큼 연내 분양을 서두르겠다는 것이다.
연말까지 한화건설, 한신공영 등 건설사들이 일반 아파트, 주상복합타운 등을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현재 6-4생활권에서는 현대건설, 태영건설, 한림건설 컨소시엄이 첫 분양 소식을 알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