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5년 민간 택지지구 분양가 상한제를 폐지한 이후 분양가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되고 있다. 올해 TOP5 단지 평균 분양가도 지난해보다 올랐다.
올해 최고 분양가 단지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분양한 ‘아크로서울포레스트’다. 총 280세대로 3.3㎡당 4838만원이다. 이어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센트럴자이,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 포레스트가 그 뒤를 이었다 .
지난해 달리 올해 분양가 상위 20개 단지를 살펴 본 결과 11위에 성남시 분당구 ‘판교더샵퍼스파크’가 새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7월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에 선보인 '판교더샵퍼스트파크' 분양가는 3.3㎡당 2366만원으로 지난해 분양가 상위 20개 단지가 모두 서울에서 나왔던 것과 비교하면 분당에서 올들어 제일 높은 분양가를 기록했다.
민간택지지구 분양가는 지난 2015년 4월 분양가상한제가 폐지된 뒤 문재인 정부에 들어서면서 일시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을 벗어났다. 하지만 3.3㎡당 5000만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예상은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대책이 있을 전망이라는 말과 함께 건설사에 대한 규제 등 잇따른 악재와 소문에 의해 4000만원 중반 가량으로 분양가 책정을 완료했다.
분양가상한제는 2005년 노무현 정부가 집값 상승세를 잡겠다며 내 놓은 제도로 지난 2008년에도 시행해 부동산 시장 침체기에 접어드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민간택지지구 분양가는 지난 2015년 1분기 930만원에서 2016년 같은 분기 기준 977만원으로 올랐다. 올해에는 1분기 1113만원에서 상승해 지난 3분기 1315만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오는 4분기에는 이보다 하락한 1250만원에 분양이 예정됐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내년 초 규제 적용을 앞두고 분양물량이 쏟아지는 데다 향후 시장에 불확실성이 많은 상황"이라며 "건설사도 쉽사리 이전보다 높은 가격에 분양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