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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일대 도시재생사업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서울역 도시재생사업 내용을 보면 남대문시장, 중계동, 회현동, 서계동 일대 등 권역 63개 재생사업이 2019년까지 공공예산 약 2482억원이 투입된다. 또한 2020년부터는 민간투자 방안도 구체적으로 계획되어 있다.
서울시는 지난 20일 열린 도시재생위원회 심의에서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이 통과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획안 통과로 서울로 개장에 이어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사업이 법적 토대를 갖췄다.
이번 서울시 도시재생위원회 의결 주된 골자는 철도 등 교통시설 단절로 쇠퇴하고 있는 서울역 일대를 통합 재생하기 위해 2019년까지 공공예산 2482억원이 투입한다고 것이다.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사업은 서울역 위상회복과 도시기능강화라는 비전 아래 △살아나는 지역경제 △걷는 서울의 시작 △시민과 만나는 역사문화 △삶터의 재발견 △주민과 함께하는 서울 등 5개 추진전략으로 63개 세부사업이 추진된다.
이번 심의에서는 2020년부터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마련됐다.
내년부터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민자역사 옥상과 서울로를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남대문 시장 앞 교통섬을 광장화해 접근성을 높이고 지하공간이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시장을 활성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도시환경정비예정구역으로는 서계동 특별계획구역 총 6개소로 민간투자사업을 확대된다. 이를 통해 업무·상업·관광·숙박기능을 강화한다는 골자다.
한편 서울로 연결 가로와 지역 내 명소를 연결하는 길 등 총 17km의 보행길도 확장해 걷기 편한 보행도시로 만든다. 서울로 설계자인 '비니마스'가 제안한 서울로 2단계 사업 관련도 연내 기본구상안을 마련해 내년에 시공에 착수할 예정이다. 손기정 기념 프로젝트(가칭), 강세황 기념공간 조성, 약현성당 포토존 등 지역 내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을 콘텐츠화해 재생 거점으로 활용하는 각종 사업도 추진된다.
아울러 서계동 구릉지, 회현 건축자산 밀집지 등 지역의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으나 그동안 개발이 지체됐던 지역을 가꾸는 사업도 전개된다. 주민이 주도하는 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협의체 자립운영 지원 등도 이뤄진다. 시는 지속가능한 재생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80억원을 토입해 총 9개소의 앵커시설을 확보, 주민 주도 지역재생 거점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다음달부터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계획안이 확정 고시되면 2019년부터 공공예산 투입 등 재생사업을 위한 추진 그림이 나올 전망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이 완성되면서 유라시아 철도시대 국제관문인 서울역을 비롯해 그동안 낙후됐던 중림동, 서계동, 회현동 일대 재생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 산업경제, 역사문화, 보행환경, 주민공동체 형성 등에서 도시재생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