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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강남권 재건축 '최대어'로 관심을 끌었던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가 다음달 26일 관리처분총회를 열기로 했다.
조합원 분양 신청 과정에서 한강 조망권 우선 배치 등을 둘러싸고 입주자 간에 갈등이 빚어진 상황이어서 관리처분인가 신청 이후 갈등이 재발할 가능성이 크다.
다음달 26일 관리처분총회를 개최해 초과이익환수제와 분양가 상한제를 피한다는 것이 조합측의 설명.
지난 8월에 전체 설계가 나오자 조합원들간의 이견이 분분한 상태다. 35평형과 45평형에 대한 조망권 문제로 시비가 끊이지 않은 가운데 최근에는 한강 조망권에 대한 문제가 기존 대형평형대로 옮겨지고 있는 형편이다.
더구나 최근 반포 1단지 600여 명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해 한강 조망권에 따른 평형 재배치뿐만 아니라 내부 설계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면서 설계안을 원점으로 돌리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반포 1단지 비대위는 만일 조합측의 설계안 설명이 충분치 않을 경우 소송을 불사할 것을 내비치하고 있다.
이에 조합측은 만일 설계안이 원점으로 돌아가면 조합원별 최소 1억에서 최대 5억까지 손실에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원점으로 돌아가기는 힘들다는 원론적 입장으로 관리처분인가를 위한 과정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또한 관리처분인가총회를 거쳐 인가를 받는다해도 조합원들이 관리처분유효여부를 놓고 소송 등 다른 분쟁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많다.
그만큼 재건축사업에 큰 진통을 겪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 같은 과정은 초과이익환수제,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사업을 급히 치르다 보니 파생되고 있다”며 “아크로리버파트처럼 한강조망권이 재산권에 심각한 요인으로 발생해 관리처분인가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