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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는 일부 일반거주지역을 2종에서 3종으로 종상향을 시도해 목동 일대 14개 대단지를 재건축하려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 도시환경평가를 통해 이를 수용할 지에 대해 주목되고 있다.
6일 양천구청은 신정도 양천해누리타운에서 ‘주민과 함꼐 디자인하는 목동 아파트 도시관리계획’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김수영 구청장은 “목동 1∼3단지 종상향 문제를 서울시와 협의중”이라며 “이 일대 종상향 되다는 가정하에 지구단위계획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지구단위계획은 내년 초 마무리될 전망. 이를 토대로 내년 지구단위계획을 확정지을 수 있다는 것이 양천구의 설명이다.
양천구 목동 아파트는 이미 재건축 연한(30년)을 채운바 있다. 내년 8∼14단지가 입주 30년차에 돌입하면 재건축을 계획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1단지부터 3단지까지 종상향을 놓고 서울시와 줄다리기를 하면서 용적률 적용에 있어 사업성이 불투명한 상태다.
또한 3종일반거주지역 규모를 제한하는 ‘쿼터제’에도 걸려 있어 그동안 재건축에 있어 종상향의 기대치가 낮은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양천구는 기존 2종일반주거지로 분류된 1~3단지를 종상향해 1~14단지 모두 3종일반주거지로 재건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 서울시와 양천구간의 종상향을 두고 긴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부동산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양천구가 서울 강서지역에 있어 그동안 노후화 과정이 가장 빨라 시민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용적률 적용에 있어 큰 메리트가 없고 내년부터 벌어지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및 분양가 상한제와 함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6월 제1차 서울시·양천구 합동보고회 이후 9월 양천구에 지구단위계획을 재검토 보완하라는 답변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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