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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이어 오피스텔까지 ‘물량 폭탄’이 이어지고 있다. 내년 국내 오피스텔 시장에 14년만에 가장 많은 물량이 쏟아져 물량 공급이 지나치게 높다는 것이 부동산 업계의 전망이다.
14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내년 오피스텔 입주물량이 7만 2666실에 이른다. 올해 대비 45.94% 늘어나 2004년 9만 286실이 공급된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 쏟아져 나오는 것이다. 특히 내년에는 서울 송파(2317실), 경기 고양(2211실), 경기 하남(5872실) 등 대량 물량에 나올 전망이다.
이들 지역은 편차에 따라 다르지만 공급 과잉에도 오피스텔의 관심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오피스텔 수요자를 잡기 위해 내년 본격적인 분양을 벌일 계획.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를 경고하는 추세다. 장기적인 저금리 기조가 올해까지 이어졌지만 내년부터는 투자 실이익이 크지 않고 투자자의 관심이 멀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다른 의견도 나오고 있는 것이 현실.
오피스텔을 대처할 만한 투자처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이 아직까지 5.29%를 기록, 현재 정기예금 금리 1.49%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관측으로 인해 대부분 분양사들이 내년부터 오피스텔 분양을 서두르고 있어 업계 관계자 및 투자자들이 내년부터 벌어지는 대량 물량을 어떻게 소화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