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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대책 이후에도 서울 주택시장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정부 바람과는 역행하는 행보여서 주목된다.
한국감정원은 19일 지난달 서울주택매매거래량이 9월부터 10월까지 1만 2041건이 거래돼 전월대비 3480건으로 40.6% 증가했다.
지난 8월 2만4259건으로 올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던 서울 주택 거래량은 8 ·2 대책 이후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며 9월 1만5572건으로 줄어든 데 이어 10월에는 8561건으로 감소하며 두달 새 연간 최저치로 떨어진 바 있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상황이 다시 반전해 이 같은 거래량을 보였다.
감정원에 따르면 중랑구를 제외한 서울 24개 구가 모두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이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강남4구(강남 ·서초 ·송파 ·강동) 중 하나인 송파구가 294건(53.9%) 주택 거래량이 가장 높은 증가를 보였다. 이어 강남구 281건(78.3%), 양천구 263건(74.9%), 강서구 255건(54.3%), 마포구 233건(77.9%) 등 순으로 조사됐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의하면 계약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매거래량도 아직 2주가 남은 시점에서 서울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지난 7, 8, 9월을 비교해 한달새 34.2%로 다시 늘어난 것. 10월 거래량도 이날 현재 6126건을 기록했다.
하지만 서울 주택 거래량은 지난달과 비교하면 7921건으로 39.7% 줄어 작년 동월대비 2만5412건, 41.3% 줄었다.
한편 주택 거래량이 전년 동기 20% 이상 증가한 지역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대상지역이 된다. 서울의 경우 이 요건을 아직 충족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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