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건설경기가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다. 공공을 뺀 나머지 민간 건설경기는 지난해부터 계속 하락세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3분기(7~9월) 건설공사 계약액이 46조 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5%줄었고 3분기 누적 계약액도 1.7% 하락했다고 22일 밝혔다.
주체별로는 공공별로는 8조 2천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7.2% 증가했고 민간은 38조 3천억원으로 5.9% 감소했다.
공종별로는 토목(산업설비, 조경 포함)이 7조 6천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대비해 25.7% 감소했고 건축은 38조 8천억원으로 3.8% 증가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올해 3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상위 ▲1~50위 18조 7000억원(전년동기대비 8.6% 감소) ▲51~100위 3조 2000억원(4.5% 감소) ▲101~300위 4조 1000억원(9.3% 감소) ▲301~1000위 4조 5000억원(6.9% 증가)로 집계됐고 그 외 기업은 15조 9000억원(5.7% 증가)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건설공사 계약액은 현장 소재지별로는 수도권이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24조 9000억원, 비수도권은 14.8% 감소한 21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지역별 건설공사 계약액에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이 지난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전체 지역의 절반을 차지해 그동안 우려됐던 지역 편차에 따른 건설 경기를 보여주고 있다.
본사 소재지별로는 수도권이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한 27조 6000억원, 비수도권이 4.1% 증가한 18조 8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통계치는 건설공사 계약시 건설산업 종합 정보망(KISCON)에 통보된 자료로 국토교통통계누리(sta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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