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부터 강남 3구가 올해 동기보다 25% 증가한 분양물량을 내놓는다. 분양물량이 늘어난 까닭은 송파구를 시작으로 강남구, 서초구 등 올해 12월부터 분양을 계획했던 일부 대형 건설사들과 조합들이 분양가를 조정하면서 시기를 내년을 미룬데 비롯되었다.
부동산 인포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를 비롯한 서초, 송파, 강동구에서 총 6875가구가 일반 분양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는 조합원분을 포함하면 총 1만 6361가구다.
구별로는 송파구가 2649가구로 가장 많다. 이는 올 하반기 공급이 예정됐던 북위례에 위치한 송파구 장지동 일대 신규분양이 내년부터 미뤄졌기 때문이다.
이밖에 강남구 2177가구다.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인 개포 8단지가 이르면 내년 2월부터 분양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개포 8단지의 경우 분양가 조정을 받으면서 분양계획을 올해 12월에서 내년으로 미뤘다.
이밖에 서초구 1185가구, 강동구 864가구 순이다.
이는 올해 분양한 5483가구(총 1만4519가구)대비 25.4% 증가한 수치다.
내년에는 그동안 대형건설사들의 분양물량이 서울 특히 강남지역에 몰릴 전망이어서 향후 분양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또한 대형 건설사의 분양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강남구에는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이 일원동 개포주공8단지를 헐고 총 1980가구를 짓는다. 이중 1766가구를 오는 2월께 분양한다. 개포동 개포주공4단지는 GS건설이 총 3320가구 규모로 재건축한다. 이중 281가구가 7월께 분양할 예정이다. 삼성동 상아2차 아파트는 삼성물산이 맡는다. 679가구 중 122가구를 내년 하반기 일반분양한다.
서초구에는 GS건설이 서초동 무지개아파트를 헐고 1481가구를 짓는다. 이중 204가구를 오는 4월께 분양한다. 서초동에 위치한 우성1차 아파트의 경우 삼성물산이 시공해 1276가구 규모로 짓는다. 이중 192가구를 내년 상반기 내 분양할 계획이다.
송파구에는 경우 롯데건설이 거여동 일대 거여,마천뉴타운 2-1구역을 재개발해 1945가구를 짓는다. 이중 700여가구를 내년말 분양한다.
기타 강동구의 경우 GS건설이 상일동 고덕주공6단지를 헐고 총 1924가구를 공급한다. 이중 964가구를 내년 4월께 분양할 계획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투기과열지구 지정에도 불구하고 기존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어느 때보다 안정자산을 위한 강남지역의 분양시장이 뜨거워질 전망“이라며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가 부활하면서 환수대상이 아닌 단지들이 내년 초에 분양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