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월세 보증금 30% 최장 10년 무이자 지원
市,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 입주자’ 총 2500명 모집…20% 신혼부부 공급
서울시가 전·월세보증금의 30%를 최장 10년간 무이자 지원하는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 입주대상자 2500명을 올해 신규 모집한다고 7월1일 밝혔다. 모집 대상자 중 500명은 신혼부부 특별공급분으로 선정해 더 높은 액수를 지원한다.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7월2일부터 홈페이지에 장기안심주택 신규 2500명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며, 7월15일~19일 신청을 받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방문자 안전을 위해 '인터넷 접수'만 가능하고, 방문신청은 불가하다. 입주대상자 발표는 내달 30일로 예정돼 있다.
서울시와 SH의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 지원 대상 주택과 지원 금액 현황표. /제공=서울시
장기안심주택은 전월세 입주자가 자신이 원하는 지역의 주택을 물색해 거주할 수 있도록 전·월세보증금의 일부를 지원해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 취지의 시 공공임대주택이다. 전월세보증금이 1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보증금 최대 30%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원하며, 1억원 이하인 경우 50%까지 지원한다.
최대 지원액수는 4500만원이며, 신혼부부의 경우 6000만원까지 가능하다.지원 대상자는 모집공고일 기준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서,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액이 100% 이하(신혼부부 특별공급의 경우 120% 이하)인 가구다. 소유 부동산은 2억1550만원 이하, 자동차는 현재가치 2797만원 이하여야 한다. 한편 2021년부터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시, SH가 협의해 HUG에서 실시하는 '버팀목 대출' 조건 충족 시 전월세보증금에 대한 버팀목 대출이 가능하다.
수암(守岩) 문 윤 홍 大記者/칼럼니스트 moon475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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