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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21년12월28일 20시23분 ]
 “전국 4000㎞ ‘미래고속도로’ 구축…국민안전이 핵심가치” 
  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2021년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 역대 최저

 2021년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역대 최저 기록을 세운 것으로 나타난 한국도로공사(도공)를 2년째 이끌고 있는 김진숙 사장은 “고객의 안전은 공사에 부여된 사회적 책임이자 지켜야 할 핵심 가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종 목표가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2위에 머물러 있는 한국의 고속도로 사망률을 더 낮춰 5위권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2018년 227명이던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9년 176명, 2020년 179명이었는데 2021년에는 12월13일 기준으로 161명이다.한국도로공사의 2022년 중점 추진사항도 ‘국민안전’에 방점이 찍혔다. 국민안전을 최우선하고, 경제활성화에 동참하며,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 제공으로 국민의 높아진 기대에 부응하는 공기업이 된다는 것이다.

김진숙 사장은 2020년 4월 한국도로공사 51년 역사상 첫 여성 사장으로 취임했다. 김 사장은 남성이 월등히 많은 국토교통부에서 2016년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으로 임명되면서 여성으로선 첫 산하 공공기관장을 맡았다. 이듬해에는 역시 여성으론 처음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이 되고 다음 해 차관급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 발탁됐다.

    
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도공 51년 역사상 첫 여성이다.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졸음운전 예방·인프라 구축 등 효과… OECD 톱5 수준까지 사망률 낮출 것”

2020년 4월 취임 이후 운영 성과에 대해 김 사장은 “‘안전한 고속도로 환경조성’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공사의 중점과제로 선정해 향후 공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고자 했다. 우선 안전한 고속도로의 대표성과로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역대 최저’ 기록과 함께 ‘3년 연속 사망자 100명대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는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 고속도로 실현을 위해 대형교통사고 예방과 교통안전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한 결과이다.

공사는 운전자 스스로 안전운행에 동참할 수 있도록 TV, 온라인 광고 등을 통해 졸음운전, 2차사고 예방, 안전띠 미착용 등 주요 사망 원인에 대한 예방적 홍보활동을 전개하였으며, 차선 유도선, 졸음쉼터 확충 등의 안전 인프라 구축도 병행했다. 또한 화물차 안전을 위해 ‘휴식-마일리지’ 제도와 같은 실효성 있는 교통안전 대책을 추진하였으며,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올해(2021년) 개최한 정부합동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말했다.

  ●“빅데이터 활용 안전 서비스 고도화…역주행·급정차 등 실시간 위험 전달”

안전한 고속도로 환경조성은 어떻게 하고 있을까. 김 사장은 “고객의 안전은 공사에 부여된 사회적 책임이자 지켜야 할 핵심 가치이며, 최종적인 목표는 교통사고 사망률을 OECD 톱(Top) 5 수준까지 낮추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고속도로 교통안전 인프라를 확충함과 동시에 법·제도적 보완, 교통안전 서비스 고도화로 보다 안전한 고속도로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 중이다.

특히 공사는 빅데이터 등 첨단 교통안전 기술을 활용한 교통안전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 중인데, 내비게이션을 활용한 ‘사고포착 알리미’ 서비스는 교통상황 관리자와 운전자에게 전방 급정거 등의 돌발상황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며, 고속도로 분기점 등에 적용된 노면색깔 유도선을 내비게이션에도 동일하게 표출해 차선 급변경 등의 우발사고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을 구축중에 있다. 이에 대해 김 사장은 이렇게 소개했다. “C-ITS 구축은 정부의 한국판 뉴딜 10대 대표 과제 중 하나이며, 공사는 2025년까지 전국 4000㎞ 이상의 고속도로에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전국 고속도로에 C-ITS가 구축되면 고속도로를 주행하는 차량 간 또는 차량과 주변 인프라 간 통신을 통해 교통사고, 역주행, 급정차, 낙하물 등 도로상의 위험상황을 실시간으로 전달해 보다 안전한 주행환경을 조성한다.

이는 C-ITS 전국 구축의 효과의 일부분일 뿐이며 궁극적으로는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디지털 기반의 신규 고속도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다. 공사는 이러한 변화에 대비해 고속도로의 설계, 건설, 유지관리 전 과정의 디지털화를 추진 중에 있으며, 향후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활용하여 이용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새로운 모빌리티 환경에 부합하는 플랫폼 서비스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김진숙 도공 사장은 “여건변화로 효율성이 떨어지는 기존 제도의 조정 등 탄력적인 운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 한국도로공사 제공
 
●“디지털 기반 플랫폼 기업 지향 목표…물가 등 감안해 통행요금 탄력 조정”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이와 관련한 성과에 대해서도 김 사장은 “공사는 2022년까지 일자리 21만개를 목표로 ‘일자리 창출 5개년 로드맵’을 추진 중에 있으며, 취임 이후 새로운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기존 일자리의 안정적 유지를 위해 노력 중이다. 코로나19 탓에 2021년 휴게소 매출액은 2019년 대비 32%(11월 기준)가 급감하는 등 고속도로 관련 중소 운영업체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이에 지난 2년여 동안 휴게소의 경우 명절 기간 임대료 면제, 입점매장 수수료 인하, 방역비 지원, 임대보증금 환급 등 4100억원 상당의 직간접적인 긴급 지원정책을 추진했다.

또 고속도로 이용 노선버스(1만2588대)와 코로나19 의료인 탑승차량에 대해 약 790억원의 통행료를 면제하는 등 고용이 불안정했던 1만2000여명의 고속도로 관련 일자리가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이와 별도로 취약계층 대상 고속도로 기록물 정비 등 588개의 긴급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2022년 1월부터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한 대응방안에 관해 김 사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은 건설환경의 패러다임이 생산에서 안전으로 변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하며, 공사는 법적 의무사항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공사 전 부서 합동 태스크포스팀(T/F)을 구성해 이행 매뉴얼을 마련하고 있고, 안전관리 현실화를 위해서 현재 설계가 진행 중인 구간에 약 600억원의 안전비용을 사전 적용했다.

80억원 미만 소규모 작업장이 상대적으로 안전에 취약한 여건임을 감안, 법적 안전관리자 미배치 작업장에도 안전관리자를 추가로 배치했으며, 작업자들의 안전교육 강화를 위한 순회지도교육, ‘ex-안전트레이닝센터’ 운영 등의 다양한 활동을 수행 중이다.”

통행료 감면·인하 요구와 반대로 공사의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한 인상 의견이 있다. 김 사장은 “고속도로 통행료는 공사의 재무여건 등을 고려해 정부의 물가관리 정책에 따라 결정된다. 공사는 안전유지, 산업지원, 사회적 배려 등을 위해 총 22종의 감면제도를 운영 중이며, 그 규모가 연간 4000억원 수준에 이른다. 감면제도의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새로운 가치에 부합하는 신규 항목의 도입이나 여건변화로 효율성이 떨어지는 기존 제도의 조정 등 탄력적인 운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주목받는 지하고속도로 철저 준비…교통데이터 거래소 ‘오픈마켓’ 전환”

 한국도로공사의 신(新)비전 제시와 이와 관련한 계획에 대해 김 사장은 이렇게 설명했다. 
“공사는 2021년 데이터 중심의 4차 산업 기술확산 등 외부 경영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자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교통 플랫폼 기업’을 공사의 신비전으로 정립했다. 현재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 등의 데이터 신기술을 활용해 포장·배송 등 공정 전반을 자동화하는 스마트 물류센터 사업, 고속도로와 대중교통 간의 연계로 이동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하남드림 복합 환승센터 조성, 고속도로 유지관리 첨단화를 위한 디지털 시범지사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인프라 구축 노력과 더불어 공사는 2019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국가 교통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에 선도적으로 참여한 바 있으며, 그 일환으로 교통데이터 거래소를 개설해 현재는 데이터를 원하는 누구나 접근이 가능하도록 오픈마켓 형식으로 전환 중이다. 사장으로서 이들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끝으로 2022년 운영계획에 대해 김진숙 사장은 “2022년은 ▲국민안전 최우선 ▲경제활성화 동참 ▲미래 고속도로 구현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 제공을 기반으로 국민의 높아진 기대에 부응하는 공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국민안전 최우선의 고속도로 운영을 위해 화물차 전용 휴게소, 졸음쉼터 등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휴식-마일리지’와 같은 실효성 있는 캠페인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

경제활성화 동참을 위해서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지하 고속도로 건설에 대해 설계기준 등의 제도정비와 더불어 철저한 사전 검토를 통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는 등 어려운 여건이지만 고속도로 본연의 기능인 안전과 편리함을 강화하고 미래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다양한 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숙 도공 사장

 인하대 건축공학과 ▲미국 위스콘신 메디슨대학교 대학원 ▲건설교통부 건설관리과 ▲건설교통부 건설안전과장 ▲국토해양부 기술안전정책관 ▲국토해양부 물류항만실 항만정책관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청장 ▲한국도로공사 사장               

수암(守岩) 문 윤 홍 大記者/칼럼니스트 moon475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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