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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22년08월01일 10시08분 ]
 '양도세·상속세 0원'…해외 부동산 투자처 급부상한 캄보디아
임대수입 콘도 투자 관심 높아…송금 한도없고 입출금도 자유로워…한국 기업들 건설사업 참며

국내 부동산 시장에 침체가 닥치면서 고액자산가들이 해외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가운데 캄보디아가 최근 유망 투자처 중 한 곳으로 주목받고 있다. 캄보디아는 코로나19 팬데믹의 터널을 빠져나오면서 관광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양도소득세와 상속세가 없다는 점 역시 장점으로 꼽힌다.

7월18일 코쿤하우스의 자료 분석에 따르면 해외 투자자들이 최근 가장 선호하는 캄보디아의 부동산은 콘도미니엄(우리나라의 아파트 개념)과 오피스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중에서도 콘도는 최근 들어 매매가격과 임대료 모두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최근에는 한국 투자자들도 콘도 투자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60대 한국인 투자자 A씨는 2021년 12월 프놈펜 티케이 지역의 45㎡ 규모의 콘도를 대출 없이 약 1억5000만원에 분양받았다. 현재 매달 월세를 60만원씩 받고 있어 연 5%의 수익률이 예상된다.

캄보디아에서는 2008년부터 사용 목적이 확실하면 해외 송금액 한도가 없어서 A씨가 분양금을 보내는 데 큰 문제가 없었다. 월세는 달러로도 받을 수 있고, 현지 금융기관에 계좌가 개설돼 있어 입출금이 자유롭게 이뤄지고 있다. 현지 관리인이 환전한 뒤 A씨에게 한화(韓貨)로 임대료를 송금하고 있다.세계적인 부동산컨설팅업체 CBRE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캄보디아 프놈펜의 중급 콘도 매매가격은 전 분기 대비 2.7% 상승했다. 월평균 임대료 역시 3.3% 증가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캄보디아 부동산 투자의 가장 큰 장점은 양도, 증여, 상속세가 없다는 점이다. 재산세 역시 연 0.1% 수준이다. 다만 취득세가 4%로 다소 높은 편이다.최근 투자유치단을 이끌고 캄보디아를 방문한 고종옥 코쿤하우스 대표는 "캄보디아는 관광산업 비중이 높은데, 코로나19 영향을 받았지만 지난 3월부터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며 "성장 잠재력이 크기 때문에 미래 가치를 내다보는 해외 투자자들 수요가 꾸준하게 몰리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미라클시티그룹, 한국·캄보디아 민간국제경제협력사업 공동 추진사업협약 체결
캄보디아에 ‘코리아전용산업단지’ 조성…캄폿의 국경지역 740헥타르, 여의도 3배 규모

한국 부동산개발 전문기업 미라클시티월드그룹·미라클시티건설사업단(주)이 한국-캄보디아간 민간국제경제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공동사업협약을 체결했다.6월30일 미라클시티에 따르면 미라클시티가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 1차 사업은 택지조성사업(2022년7월∼2025년7월), 2차 사업은 직접건설공사 사업(2024년7월∼2029년12월)으로 단계적 수출입전용공단과 주거단지, 상업단지, 문화예술 등 복합단지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미라클시티월드그룹 송진호 회장 /사진제공=미라클시티월드그룹

 베트남 하띤성과 캄보디아 남부 캄폿(Kampot)의 국경 지역에 440만 헥타르의 산업공단 건설과 300만 헥타르 규모의 태양광발전설비 개발을 추진해오던 캄보디아 농산출수출회사(Alliance Of Cambodian Agricultural Products Exporters CO.,LTD, 대표 Hak SovanNA))와 Y.S.W 캄보디아(회장 윤용진), DKC VINA(비나)건설회사는 지난 6월30일 캄보디아 현지에서 한국의 부동산개발전문기업 미라클시티월드그룹·미라클시티건설사업단(대표 송진호)과 캄보디아와 한국 간 민간국제경제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공동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총사업비는 1차 사업비 2억 6600만 달러, 2차 사업비는 53억 달러에 달하며, 토지매입 및 인·허가는 캄보디아 측에서 담당하며, 자금조달, 시공사 선정, 입주자모집 등은 한국의 미라클시티월드그룹이 담당하고 토지매입과 사업승인은 캄보디아측에서 이미 완료된 상태이므로 한국측 건설사업단과 IT산업단, 금융사업단이 100여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어서 그동안 자금조달과 분양성 문제가 원활히 해결되어 사업 성공이 확실해 보인다.

미라클시티월드그룹은 사업의 대표성을 가지고 캄보디아측과 지주 공동사업으로 추진하게 되어 초기 자금조달에 부담이 없는 가운데 한국 내 종합건설사와 전문건설사와 금융사(제1금융, 신탁사, 증권, 자산운용사), 산학협력단(IT교육, 연구기관)을 7월29일 임의 선정해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대한민국경제살리기포럼 행사 중에 ‘미라클시티 캄보디아건설·개발 사업단 발대식을 개최할 예정이며 8월 초순 캄보디아 개발 현장을 답사할 계획이다.

특히 해당 지역은 베트남과의 접경지역으로 캄보디아를 중심으로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말레이시아 등의 동남아 진출의 교두보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며 사업추진으로 캄보디아는 동남아물류기지역할을 하게 되며, 금융과 문화예술의 중심국가(도시)로 발전하게 된다. 한국은 해외건설인력수출과 IT산업단지조성에 한국의 많은 기업이 진출하여 동남아 수출·입 전지기지로 활용하게 된다.

미라클시티월드그룹 송진호 회장은 “이번 사업으로 미라클시티의 독특한 건축디자인과 최첨단 인공지능(AI)스마트시티솔루션으로 미라클시티캄보디아는 캄보디아의 앙코로와트에 이어 세계적인 관광타운으로 성장하여 양국의 경제발전과 선린우호 친선교류 등이 병행되어 동남아국가의 새로운 국제경제협력의 모범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캄보디아 민간국제경제협력사업 공동추진 사업협약식 /사진제공=미라클시티

그동안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해온 Y.S.W 캄보디아 윤용진 회장은 “이번 공동사업협력계약 체결로 캄보디아와 한국 간의 경제발전은 물론, 양국 국민 간 신뢰 문화가 확산되어 교육과 체육 예술 등의 교류가 빈번해질 것으로 보여 매우 만족하다”며 “미라클시티의 뛰어난 사업추진력과 기획력을 필요로 하며, 미라클시티 캄보디아건설·개발사업단 결성으로 사업추진에 필요충분조건을 모두 갖춰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캄보디아에서도 우수한 건설사와 금융사를 모집해 지원하고 무엇보다 캄보디아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을 것이라고 사업에 대한 지지를 피력했다.

미라클시티월드그룹 송진호 회장과 손민경 대표, 김정두 이사는 캄보디아를 방문하고 양측의 의견을 제안, 계약이 성사됐으며 양국의 국제경제협력이 민간이 발단이 되어 정부의 경제협력사업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국의 캄보디아 부동산 개발 

2018년 3월 캄보디아 수도 중심부인 프놈펜 왕궁 앞을 흐르는 톤레사프 강변을 따라가다 보니 한창 건설 중일 때의 인천 송도신도시를 떠올리게 하는 부동산 개발 현장이 나왔다. 이름은 ‘다이아몬드 아일랜드’. 왕실이 지분을 보유한 캄보디아 최고급호텔 ‘나가월드’에서 걸어 5분 정도 거리다.캄보디아 간판에서는 크메르어와 영어 외에는 찾아보기 힘들지만 이곳은 예외다.

이 일대 걸려 있는 부동산 홍보 간판들에는 대부분 중국어가 쓰여 있었다. 아직 건설 중이어서 쭉 뻗은 도로 인근에 사람들이 눈에 많이 띄지는 않지만 공사 중인 건물 안에서는 현장 소음이 내내 들려왔다. 톤레사프강 지류에 있는 하얀색 캄보디아 환경부 건물 바로 옆에 지어지고 있는 건물에는 큼지막하게 ‘SINO GREAT WALL(神州長城)’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었다. ‘중국의 만리장성’이라는 뜻이다.

이곳은 최근 메콩강 일대에 중국이 대대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는 모습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나가호텔 내부 고급 카지노에는 중국인 고객들이 슬롯머신과 테이블 곳곳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달 초 이곳을 찾은 기자에게 현지 교민은 “현재 캄보디아 경제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곳은 중국일 것”이라고 말했다.중국은 최근 메콩강 주변국에 대해 투자를 대대적으로 늘리고 있다. 중국이 자국을 비롯해 라오스, 미얀마,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 6개국에서 벌이는 각종 인프라 사업과 산업 프로젝트는 132개에 이른다.

중국은 이 6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는 ‘란창-메콩 협력(LMC)’을 2015년 출범시켜 재정적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1월 프놈펜에서 열린 2차 지도자 회담에서는 프놈펜 선언과 란창-메콩 협력 5개년 행동계획 등이 채택됐다. 특히 중국과 캄보디아 수교 60주년을 맞이한 올해에는 중국의 캄보디아에 대한 공격적 투자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17년 중국의 캄보디아 투자액은 14억4692만 달러(약 1조5405억 원)로 전년 대비 2배 가까이로 늘었다. 투자가 아닌 원조만 봐도 매년 3억 달러 수준으로 2002년 이후 캄보디아 전체 원조액의 30%를 차지한다.중국이 이 지역에 대해 투자를 늘리는 것은 다분히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엄은희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연구원은 “중국의 투자는 최근 남중국해 분쟁에서 중국에 우호적인 태도를 취하고 ‘하나의 중국’ 정책을 지지한 캄보디아 정권에 대한 보상 성격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18년 7월 총선을 앞두고 훈 센 캄보디아 총리가 야당 탄압을 강행하자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이 강하게 비판하며 제재에 나섰지만 중국은 총선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 등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18년 2월 말에는 중국 국방부가 캄보디아 군 병원에 장비를 보내는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전방위로 지원하고 있다.이들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는 ‘신남방정책’을 외치고 있는 정부는 물론이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이 지역 진출을 노리는 기업들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현대엔지니어링이 보유한 ‘프놈펜타워’를 중국 회사가 인수했다. 또 다른 한국 기업이 건설 중이던 프놈펜 최고 중심가의 빌딩도 시공사의 재정 문제로 올해 1월 중국 회사가 남은 공사를 마무리하기도 했다. 한국 기업들 사이에서는 한류(韓流) 등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위상이 중국에 눌리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지에서 한국 핀테크 기업 ‘웹케시’ 등이 교육기관과 소프트웨어 회사를 세워 한국의 정보기술(IT)을 전수하고 인재들을 채용하고 있지만 이 외에 한국 기업들의 활동은 거의 전무하다시피 한 상황이다.전문가들은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기회로 바꾸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권경무 KOTRA 프놈펜무역관 관장은 “중국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경계하는 분위기를 이용해 차별화된 협력 분야를 발굴해야 한다”며 “중국의 투자로 현지 산업 인프라가 개선되면 오히려 사업 여건이 좋아질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수암(守岩) 문 윤 홍 大記者/칼럼니스트,moon475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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