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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23년05월26일 07시35분 ]
경기남부 4개 시장, 지하철 3호선 연장에 팔 걷었다 
경기 4개市 지자체장, 5월1일 서울시청서 오세훈 시장 만나 지하철3호선 연장 추진 협조요청     

경기도 성남·수원·용인·화성 등 4개 시(市)가 지하철 3호선 경기 남부 연장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신상진 성남시장·정명근 화성시장이 5월1일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서울 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공동사업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용인·성남·화성시가 3호선 연장사업 관련 공동용역을 추진해 수서차량기지 이전 방안 등 여러 가지 대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사업 진행 과정을 서울시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왼쪽부터), 신상진 성남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이상일 용인시장, 정명근 화성시장이 5월1일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시장을 만나 지하철3호선 연장 추진을 다짐하고 있다. / 사진제공=수원특례시

수원·용인·성남·화성시는 경기도와 함께 '서울 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3호선 수서역에서 성남시, 용인시, 수원시 동부·남부를 거쳐 화성시까지 전철 노선을 연장하는 것으로, 경기 남부권의 교통 여건을 개선하고, 대규모 개발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현재 경기 남부권 일대에는 23만명 규모의 공동주택 개발이 추진된다.

개발이 이뤄지면 서울~경기 주요 연결도로인 용서(용인~서울)고속도로의 교통정체 가중은 물론, 서울 진입 차량 또한 폭증하여 서울시 교통 혼잡도는 현저히 심화되고 있다. 신상진 시장은 "지하철 3호선이 연장돼 수도권 경기남부 광역철도망이 구축되면 서울시 교통 혼잡도는 감소하고 수서차량기지 이전 시 개발 편익은 평균 2조 원이 넘는 것으로 산정되는 만큼 서울시는 꿩 먹고 알 먹는 사업"이라고 서울시를 설득했다.

이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4개 시가 발주한 용역에 서울시가 참여해 최적의 방안을 모색하고, 협조하겠다"고 밝혔다.2021년 11월, 성남시·수원시·용인시 3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서울 3호선 연장 타당성 조사용역 결과, 수서차량기지 이전 시 개발이익은 평균 2조8000억원으로 산정됐다.그동안 경기남부 3개 지방자치단체는 3호선 경기남부 연장을 위해 공동보조를 취해왔다. 2022년 12월에는 화성시가 추가 참여하면서 성남·수원·용인·화성 4개 시가 3호선 연장 추진을 위한 최적 노선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지난 2월에는 4개 시와 경기도가 '지하철 3호선 연장·경기남부 광역철도' 공동사업 추진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이와 함께 4개 지자체는 지난 3월 실무협의회 회의를 통해 오는 8월부터 3호선 연장 타당성 조사 공동용역을 추진키로 하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4개 지자체 시장은 "지하철 3호선 연장은 경기 남부 4개 시와 서울시 모두에 이익이 되므로 실질적이고 상호 이익이 될 수 있는 합리적 용역 결과 도출을 위해 서울시와 경기도, 경기 4개 지자체 간 지속적인 용역 등 정보 공유"를 요청했다.4개 시는 공동용역으로 차량 종류와 제원, 최적노선, 차량기지, 이용수요 예측, 경제성 분석 등을 해 타당성을 검토한다. 서울 3호선 연장사업에 필요한 차량기지 이전은 경기도와 함께 서울시와 지속해서 협의할 계획이다. '서울 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공동사업'을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신상진 성남시장 “지하철 3호선 연장 추진에 앞장서겠다”

“급속한 인구 증가로 교통이 포화 상태에 달한 용인 서울고속도로(용서고속도로) 주변을 비롯한 경기 남부지역의 상습 교통정체 문제 해소를 위해 성남시가 지하철 3호선 연장 추진에 앞장서겠습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5월1일 오후 서울시에서 열린 지하철 3호선 연장을 위한 ‘경기 남부권 4개 지자체장·서울시장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신 시장은 “3호선 경기남부 연장은 서울시와 경기 남부권의 중장기적 교통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광역 교통대책으로 반드시 추진해야 하는 사업”이라며 “서울시의 전향적인 협조를 요청하고 설득하기 위해 직접 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하철 3호선 연장은 경기 남부 4개 시와 서울시 모두에게 이익이 되므로 실질적이고 상호 이익이 될 수 있는 합리적 용역 결과 도출을 위해 서울시와 경기도, 경기 4개 지자체 간 지속적인 용역 등 정보가 공유돼야 한다”고 정보 공유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신 시장은 “지하철 3호선이 연장돼 수도권 경기남부 광역철도망이 구축되면 서울시 교통 혼잡도는 감소하고 수서 차량기지 이전 시 개발 편익은 평균 2조 원이 넘는 것으로 산정되는 만큼 서울시는 꿩 먹고 알 먹는 사업”이라고 서울시의 전향적인 정책전환을 촉구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신상진 성남시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

이날 신 시장이 강력한 해결 의지를 보인 지하철 3호선 연장사업은 그동안 성남시를 비롯해 수원시·용인시 등 경기남부 3개 지자체가 3호선 경기남부 연장을 위해 공동보조를 취해왔다. 특히 성남시의 경우 용서고속도로 축을 따라 성남 고등·대장지구와 제2, 제3 판교테크노밸리(금토지구), 낙생지구가 추가로 개발되고 있어 지하철 3호선 연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상일 용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과 지하철 3호선 연장 논의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5월1일 오후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지하철 3호선을 서울 수서에서 용인 수지구 등 경기남부로 연장하는 데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이 시장은 “지하철 3호선을 용인 등 경기 남부로 연장하는 사업은 서울과 경기 남부에 살고 있는 국민들의 교통편의를 증진하는 것이므로 용인·성남·수원·화성 등 4개 대도시와 서울시의 협력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의 주선으로 이재준 수원시장, 신상진 성남시장, 정명근 화성시장과 오세훈 시장의 만남이 서울시청 6층 시장실에서 열렸다. 4개시 시장들은 오는 8월 공동 발주 예정인 3호선 연장 노선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가 나오면 서울시가 진지하게 검토하는 등 3호선 연장과 관련해 열린 자세로 논의하자고 합의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왼쪽)과 이상일 용인시장이 5월1일 서울시청 회의실에서 만나 지하철3호선 연장 추진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

이 시장은 “수서차량기지를 경기 남부로 이전하는 동시에 노선도 경기남부로 연장하면 서울시와 4개 도시 시민들의 출퇴근 편의는 크게 증진될 것"이라며 "3호선 연장이 현실화하면 서울시 수서차량기지 개발사업의 편익도 커질 것이며, 서울시민들에게도 더 큰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성남 고등‧금토‧판교‧대장지구~용인 수지구~수원 광교‧권선‧망포지구~화성 진안‧태안‧동화‧봉담지구까지 이미 110만이 넘는 인구가 살고 있고 용인 수지구 고기·낙생지구, 신봉2지구를 비롯해 성남 고등지구, 화성 진안지구 등에 공동주택 개발사업이 계속 진행됨에 따라 경기 남부에 23만4000여명이 추가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포화 상태인 용서고속도로 등 교통 혼잡이 더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하철 3호선 연장 등 광역철도망 확충은 꼭 필요하다. 차량기지 문제는 4개 시장이 이미 해결했으니 서울시가 힘을 보태주면 3호선 연장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4개 시의 입장을 잘 들었다”며 "3호선 연장의 길이가 늘어 차량정비 등의 문제를 고려해야 하겠지만, 앞으로 4개 시와 논의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이에 따라 용인과 성남, 수원, 화성 4개 도시는 서울시는 물론 국토부와도 계속 논의를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수암(守岩) 문윤홍 大記者/칼럼니스트, moon475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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