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부동산정책, 긍정 31% vs 부정 44%…긍정↑부정↓
7월 한국갤럽여론조사 “향후 1년간 집값 내릴 것” 37%…“집값 오를 것” 25%
향후 1년간 집값이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3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월7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7월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상대로 '향후 1년 집값 등락 전망'을 물은 결과 '현재보다 오를 것'은 25%, '현재보다 내릴 것'은 37%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4월13일)과 비교하면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보는 의견은 7%포인트(p) 상승하고, 집값이 내릴 것으로 기대하는 의견은 14%p 하락했다. 집값 전망은 2022년 6월 3년 만에 하락 전망이 상승 전망을 앞섰고, 이후 11월 조사에서 상승 10%, 하락 68%로 가장 큰 폭(58%p)을 기록했지만, 이후 8개월간 격차가 점점 줄어 8%p 격차로 좁혀들었다.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정책 평가는 긍정 31%, 부정 44%로 직전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4%p 오르고 부정 평가는 3%p 내렸다. 향후 1년간 임대료 전망은 상승 36%, 하락 26%로 집계됐다.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정책 긍정 평가 이유는 '집값 안정화'가 27%로 가장 높았고, '집값 하락' 13%, '전 정부보다 낫다' 9%, '규제 완화' 5% 순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는 '여전히 비싼 집값·더 내려야 한다' 13%가 가장 높았다. 이어 '전세사기·깡통전세 해결 안 됨' 8%, '규제 완화' 7%, '부자를 위한 정책' 5%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전체 응답률은 13.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尹정부, 부동산정책 '잘못한다' 47%…'거래 활성화 필요' 49%
4월 한국갤럽여론조사 “향후 1년간 집값 내릴 것” 51%…“집값 오를 것” 18%
윤석열 정부 들어 부동산 규제가 대폭 완화된 가운데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국민 10명 중 5명이 '잘못하고 있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민 절반은 정부의 부동산 거래 추가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였다.4월14일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4월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응답자의 47%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27%는 '잘하고 있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 후반기보다는 나은 편이지만, 2022년보다 부정 평가가 늘어났다는 게 한국갤럽의 설명이다. 한국갤럽은 "문재인 정부 시절 부동산 정책 부정률은 2018년 9월, 2019년 12월, 2020년 7월 등 집값 상승 전망이 급증할 때마다 동반 상승했고, 2021년 9월 최고치(79%)에 달했다"며 "전 정부 부동산 정책 긍정률 최고치는 출범 초기인 2017년 8월 44%였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정책 부정 평가자의 9%는 답변 이유로 '여전히 비싼 집값·더 내려야 한다'는 점을 꼽았다. 그밖에 실효성·효과없음 8%, 집값 하락·폭락 7%, 고금리·금리 인상과 부자 위한 정책이 각각 6%로 뒤를 이었다.정부의 부동산거래 추가 활성화에 관해선 응답자의 49%가 '해야 한다'고 답했다. 나머지 41%는 '그럴 필요 없다'고 했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국민의힘 지지층, 대통령 긍정 평가자는 거래 활성화가 더 필요하다는 쪽으로 기울었으나, 여권 비지지층은 반반으로 나뉜 것으로 분석됐다.향후 1년간 집값 전망에 대해 응답자의 51%는 '내릴 것'이라고 응답했다. '오를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8%, '변화 없을 것'은 22%, 의견 유보는 9%다. 향후 1년간 전월세 등 주택 임대료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3%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고, 30%는 '내릴 것', 28%는 '변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응답자의 9%는 의견을 유보했다.
수경(水鏡) 문윤홍 大記者/칼럼니스트 moon475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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