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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24년01월19일 06시39분 ]
 尹 “반도체 622조 투자…메가 클러스터 조성”
  경기 남부권에 세계 최대 규모 들어서…20년 걸쳐 양질 일자리 300만개 창출…반도체   세액공제·원전 발전 기조 지속…부동산 수혜지역과 

윤석열 대통령은 1월15일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과학기술 혁명의 ‘퍼스트 무버’가 되기 위해 경기 남부를 관통하는 세계 최대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며 “일차적으로 622조원 규모로 예상하고 있는 투자를 이미 시작했고 (이를 통해) 앞으로 20년에 걸쳐 양질의 일자리가 최소 300만개는 새로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2024년부터 2047년까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622조원의 민간 투자를 통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등 협력기업 생태계 동반성장과 650조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들 기업에 대한 반도체 투자 세액공제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대기업 퍼주기’라는 이야기는 거짓 선동”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월15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성균관대학교에서 자연과학캠퍼스 반도체관에서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 주제로 열린 세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수원 성균관대 반도체관에서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연 세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반도체 공장이 만들어지면 그에 따른 생태계가 조성되고 1·2·3차 협력업체들의 동반 투자가 뒤따르면서 어마어마하게 (많은) 일자리들이 창출된다”며 “당장 올해부터 향후 5년간 158조원이 투자되고 직간접 일자리 95만개가 새롭게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클러스터가 완성되면 이 ‘팹’(제조공장)에서만 7만개 일자리가 더 생기고 설계, 디자인, 후공정, 부품·소재 분야 협력기업의 매출이 약 200조원 이상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올해 만료되는 반도체 투자 세액공제와 관련해 “법의 효력을 더 연장해서 앞으로 투자 세액공제를 계속해나갈 방침”이라며 “세액공제로 반도체 기업의 투자가 확대되면 관련 기업의 수익과 일자리가 엄청나게 늘고 국가 세수도 늘어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기획재정부도 다 사업하는 곳으로, 세액공제로 세수가 감소하는 것을 그냥 두고 볼 곳이 아니다”며 “(반도체 투자 세액공제에 대해) 큰 기업들 도와주고 어려운 사람을 힘들게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는 거짓 선동에 불과하다는 것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1월15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진행중인 용인시 원삼면 일대 모습.

윤 대통령은 “반도체 파운드리 하나 까는 데 1.3기가와트(GW)의 원전 1기가 필요하다. 인구 140만명의 대전이나 광주보다 전기를 더 많이 쓴다”며 “고품질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요한 만큼 원전은 이제 필수”라고 밝혔다. 이어 “탈원전을 하게 되면 반도체뿐 아니라 첨단산업을 포기해야 한다”며 “민생을 살찌우기 위해서라도 원전 산업은 계속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토론회에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2030년 말부터 용인 국가산업단지 내 팹 1기를 가동할 수 있도록 절차를 대폭 단축하고, 10GW의 전력이 필요한 용인 반도체 산단 내 3GW급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를 새로 짓는 등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박정희 전 대통령과 이병철 전 삼성그룹 회장을 한국 반도체 산업을 성장시킨 선각자로 꼽으며 정부의 선제적 투자와 지원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수원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에서 열린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 민생 토론회 마무리발언에서 “우리나라엔 정말 선각자들이 있었다”며 “박정희 대통령께서 돌아가시기 전 당시 서울시 1년 예산에 준하는 정도를 반도체 산업에 투자하기로 하고,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에 그 자금을 조성해 삼성 이병철 회장에게 반도체 사업을 시작하도록 밀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병철 회장은 당시 일본에서 고집적 회로가 칩으로 바뀌면서 미국으로부터 많은 물량을 수주받아 생산하는 것을 보고 ‘여기(반도체)에 우리가 한번 국운을 걸어야겠다’고 시작해 많은 부침이 있었다”고 말했다.

 ●尹 “박정희·이병철은 반도체 키운 선각자…미래세대에 기회의 문 열어줘” 

윤 대통령은 “이 반도체 산업에 대한 투자가 당시 미래세대에 얼마나 큰 기회의 문을 열어줬느냐”며 “반도체는 중산층과 서민의 민생을 살찌우고, 우리 미래세대에 새로운 기회를 계속 열어주는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삼성이 1983년 64킬로비트(Kb) D램(반도체 기억소자)을 자체 개발한 일, 1970년대부터 미국에서 유학한 인재들이 돌아와 후진을 양성해 반도체 산업에 기여한 일 등을 두루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또 학창 시절 일본 소니 창업자 모리타 아키오의 자서전을 읽었던 일을 소개하며 “젊은 사람이 가져야 할 가장 큰 덕목은 도전정신”이라고 강조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번 토론회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합동으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방언을 발표한 것을 두고 “부처 간 벽 허물기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례”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두 장관은 여러 차례 만나 반도체 육성을 위한 두 부처의 협업을 수시로 논의했다”며 “행사 시작 전에는 여러 차례 리허설을 하며 호흡을 맞춰보기도 했다”고 전했다.

토론에서는 각계 참석자들이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김경륜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상무는 “인재들이 의대나 약대에 진학하는 일이 많다고 한다”며 “반도체를 공부하시는 많은 학생 여러분이 저희와 함께 세상을 바꾸는 데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산업부 반도체과 유소영 사무관은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공장을 구축하고 있는 TSMC의 경우 24시간 3교대 근무제로 이른바 ‘불이 꺼지지 않는 공사장’으로 불릴 정도”라며 “정부도 불이 꺼지지 않는 정부가 돼 우리 기업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삼성 500조·SK 122조 투자… 소부장 자립률 50%로 확대 
  2047년까지 ‘622조 투자’ 주요 내용…2030년 웨이퍼 월 770만장 생산…매출 1조원 
 기업은 4개→10개로…팹 조기가동 위해 절차 간소화…신규 팹 16개 2047년까지 건설

정부가 2047년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민간기업이 622조원을 투입해 구축하는 경기 남부 일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에 지원을 강화한다. 정부는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건설로 650조원 생산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1월15일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세계 최대·최고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방안’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인프라·투자 환경 조성 ▲반도체 생태계 강화 ▲초격차 기술 ▲인재 확보 등 4대 육성과제를 제시했다.

  ●성남 판교·용인·평택·화성·이천·안성·수원에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밀집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는 경기 용인·평택·화성·이천·안성·수원과 성남 판교 등 경기 남부에 밀집된 반도체 기업과 기관을 한데 아우르면서 창출 효과를 일으키는 개념으로 지난해 발표된 바 있다.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는 현재 19개의 생산 제조공장(팹)과 2개의 연구시설(연구팹)이 가동 중이다. 여기에 올해부터 2047년까지 622조원의 민간 투자가 들어가 연구팹 3개를 포함해 모두 16개 팹이 추가로 들어선다.



삼성전자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이동읍 일대에 신규 조성 중인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에 약 360조원을 투자한다. 또한 고덕 반도체 캠퍼스 증설에 120조원을, 용인 기흥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R&D) 단지 증설에 20조원을 추가 투자한다. SK하이닉스는 용인 원삼에 메모리 반도체 클러스터에 122조원을 투자한다.

새롭게 조성될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는 총면적만 2100㎡에 달하게 된다. 또한 2030년에는 월 770만장의 웨이퍼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세계 최대 규모다. 여기에 정부는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포함한 최첨단 메모리와 2나노미터(㎚) 이하 공정 시스템 반도체를 생산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생산기지가 조성되도록 지원한다.


정부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회사) 등 협력기업 생태계 동반성장과 650조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메가 클러스터 내 팹 건설과 운영을 통한 생산 확대, 인프라 건설 확대, 전문 인력 고용 확대 등으로 총 346만명의 직간접 일자리가 만들어져 민생이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축을 가속화하고 올해 반도체 수출 1200억달러, 민간 투자 60조원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지난해 반도체 투자세액공제를 25%까지 확대한 데 이어 인센티브 확충과 킬러 규제 혁파로 투자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선한다.

현재 30% 수준인 소부장 자립률을 2030년까지 50% 수준으로 높이고, 현재 4개에 머무르는 매출 1조원 이상 소부장 기업을 10개로 확대한다. 또한 정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대규모로 팹을 건설하는 용인 클러스터 한 곳만 수도권 전체 전력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10기가와트(GW)의 전력 수요가 예상되면서 인프라 확대에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국토교통부는 충분한 반도체 생산량을 확보해야 한다는 기업 요청에 따라 반도체 팹을 당초 계획보다 1기 늘려 6기가 배치되도록 토지 이용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용인 반도체 산단에 필요한 전력(10GW)은 우선 3GW급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를 새로 지어 확보할 방침이다. 나머지 7GW는 송전망 확충을 통해 호남권의 태양광발전소와 동해안 원전에서 생산된 전기를 끌어와 공급하기로 했다.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하루 76.4만t의 용수는 하수재 이용수와 팔당댐 여유량에 더해 2035년부터 화천댐 발전용수를 활용할 방침이다.
  
정부는 2030년말부터 용인 국가산업단지 내 팹 1기를 가동할 수 있도록 절차를 대폭 단축한다. 2024년 1분기 산업단지계획 신청을 받고 2025년 1분기 승인한 뒤 2026년 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예비타당성조사, 산업단지계획, 실시설계 등 조성 단계별로 각각 발주하던 용역을 통합 발주했고, 예비타당성조사는 면제하는 등 진행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환경영향평가와 관련해선 전담 지원반을 가동해 사전 컨설팅을 한 뒤 평가 절차를 처리하는 ‘패스트트랙’ 제도를 운영한다.

      세계 최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최고 부동산 수혜지는?
      용인·화성·평택 이어 안성·오산·이천 주목… 美 실리콘밸리 닮아갈 듯

경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미래 한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자 부동산 유망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140조 원이 투자되는 SK하이닉스 반도체 허브와 300조 원이 투입되는 삼성전자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에 부동산시장의 이목이 쏠린다. 용인에 조성될 삼성 시스템 반도체 특화단지는 약 710만㎡(215만 평) 규모다.

2042년까지 첨단 반도체 제조공장 5곳이 들어서고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업체와 팹리스(반도체 설계업체) 등 최대 150개 기업이 입주한다. 용인과 화성·평택·이천·안성·오산 반도체 생산단지와 팹리스밸리로 발돋움하는 성남 판교가 연계될 경우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탄생하게 된다.

 ●용인, 동서남북 도로망 구축 전망

대규모 첨단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그에 걸맞은 주거 환경을 갖춘 신도시도 들어서게 마련이다. 최근 정부는 메가 클러스터가 들어서는 이동읍·남사읍 일대에 약 228만㎡(69만 평) 면적의 ‘반도체특화신도시’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국가산업단지 근로자와 가족을 위한 1만6000채 규모의 배후 주거 도시다. 신규택지와 함께 교통 인프라도 대거 확충될 전망이다.

동탄역(SRT·GTX-A)~첨단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연결하는 동서 도로교통망과 용인 도심~첨단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잇는 남북 도로교통망이 뼈대다. 이같은 도로망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구리~포천 고속도로와 연결되면 종합적인 교통체계가 구축된다.

부동산 측면에서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의 최대 수혜지는 어디일까. 이미 반도체 공장이 있거나 향후 대규모 설비가 들어설 용인, 화성, 평택 등 이른바 ‘용·화·평’ 지역이 주된 수혜지이며 안성, 오산, 이천도 주목된다. 특히 용인 처인구 이동읍과 남사읍이 핵심 입지(core location)로, 인근 지역에도 상당한 낙수효과가 예상된다. 처인구 일대는 아직 농촌이지만 경기 남부의 대표적 직주락(일자리·거주자·여가) 하이테크도시로 대변신할 것이다.

용인 기흥구에 약 10만9000㎡(3만3000평) 규모로 건설되는 삼성전자 기흥 R&D(연구개발) 단지도 주목된다. 삼성전자의 미래 반도체 기술력 선점을 위한 ‘마더팩토리’로서 메모리·시스템 반도체 연구시설과 R&D 팹(fab)이 들어설 전망이다. 일각에선 오산과 안성이 기흥 R&D 단지의 배후 신도시 후보지로 거론된다.

부동산시장의 관심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미래상(未來像)에 쏠린다. 초대형 인프라가 지역경제를 어떻게 활성화하고, 결과적으로 부동산 가치를 얼마나 끌어올릴지에 대한 전망과 분석이 여럿 나온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실리콘밸리와 TSMC가 자리한 대만 부동산시장을 살펴보면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최근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실리콘밸리는 주거난에 시달리고 있다. 미국 정보기술(IT)업계에선 신도시 건설의 필요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미국 부동산 정보업체 ‘줌퍼’에 따르면 8월 현재 실리콘밸리가 있는 샌프란시스코의 방 1개짜리 아파트 월세 중간값은 3042달러(약 400만 원)에 달한다. 임대료 상승세가 계속될 경우 최근 4400달러(약 578만 원)로 월세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찍은 뉴욕 맨해튼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전망마저 나온다. 글로벌 첨단산업의 메카라 할 수 있는 실래콘밸리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주택이 부족해지고 월세가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TSMC 반도체 공장이 인근 지역 집값에 끼치는 영향도 주목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 TSMC가 대만의 집값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TSMC의 생산설비 확장으로 고임금 일자리가 늘면서 대만 부동산시장에 활력이 넘친다는 것이다. 반도체 산업이 밀집한 신주 지역은 지난 5년 동안 주택 가격이 100% 가까이 급등했다.

부동산 열기는 대만 남부로도 확산하고 있다. 신주에 이어 주택 가격 상승률이 높은 타이난과 가오슝에는 새로운 반도체 공장이 들어서고 있다. 그 결과 4분기 이들 지역 집값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9%, 14% 올랐다.

 ●용인 2개 노선 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구축계획안 포함…동백신봉선·용인선 광교연장선

경기도는 2023년 12월2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각계 전문가와 도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공청회를 열고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을 공개했다.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은 출·퇴근 시간 단축, 철도 수송 분담률 향상, 철도 접근성 개선 등을 3대 목표로 구상한 사업이다. 총12개 노선 104.48km을 대상으로 했으며, 3개 노선 37.19km는 후보 노선으로 제시됐다. 12개 노선 가운데 용인시는 기흥구 동백동과 수지구 신봉동을 잇는 ‘동백신봉선(경전철)’과 용인경전철을 연장하는 ‘용인선 광교연장’ 등 2개 노선이 2차 계획안에 포함됐다.

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에 포함돼 국토부에 승인을 신청할 용인시 노선안.

동백~신봉 경전철은 수지구 신봉·성복동, 기흥구 동백·구성·마북동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비용 대비 편익 분석(B/C) 결과 0.79, 종합평가 0.543으로 철도망 계획 대상에 충족됐다.

용인경전철 기흥역에서 신갈오거리와 흥덕지구를 거쳐 광교신도시까지 6.8km를 잇는 용인경전철 광교연장 사업은 B/C 0.70, 종합평가 0.525로 경제성은 물론, 정책성과 지역균형발전 타당성 요건을 모두 충족한 것으로 전해졌다.

2차 계획안은 제1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검토하고, 시·군별 수요조사와 간담회를 거쳐 선정된 25개 대상 노선 중 B/C(비용편익분석) 0.7 이상 또는 AHP(종합평가) 0.5 이상에 해당하는 12개 노선을 최종 승인 신청 대상으로 선정했다.

 공청회는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관련 연구용역 책임을 맡은 경기연구원 박경철 선임연구위원이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 지정토론자의 토론과 도민들의 질의에 대해 답변이 진행됐다.

경기도는 제2차 계획안 노선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144개 행정동의 철도 접근이 개선되고, 철도 관련 수송분담율이 2019년 14.0%에서 2030년 19.9%로 5.9% 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교통부문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연간 약 11.3만 톤을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경기도는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 등에 대한 종합검토를 거쳐 2월 중 도의회 보고 후 국토교통부에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승인 신청이 접수되면 전문 연구기관에 적정성 검토를 의뢰하고 관계 행정기관과 협의, 도시교통정책실무위원회 조정·검토, 국가교통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확정 고시하게 된다.

한편, 2차 도시철도망 계획에 반영된 12개 노선은 동백신봉선, 용인선 광교연장, 수원도시철도 1호선, 가좌식사선, 대곡고양시청식사선, 모란판교선, 판교오포선, 성남도시철도 1·2호선, 월곶배곧선, 김포골드라인 학운연장, 덕정옥정선 등이다. 후보로 제시된 노선은 병점봉담선, 송내부천선, 스마트허브선 등으로 이후 여건 변화에 따라 재추진된다.

●대만, TSMC 반도체 공장 인근 부동산시장 활력

미국, 대만 사례를 보면 한국 반도체 클러스터가 부동산시장에 끼칠 영향을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유추할 수 있다. 첫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서는 용·화·평 반세권(반도체 세력권)은 부동산 법칙에 미뤄보면 향후 급격한 성장이 예견된다. 둘째, 이런 지역의 경제와 부동산 활성화로 미국, 대만처럼 임대료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가능성도 농후하다.

그렇다면 반도체 산업발(發) 부동산 지각변동 속에서 실수요자가 눈여겨볼 투자 포인트는 무엇일까. 용·화·평 지역 아파트 단지 가운데 살기(live) 좋고 사기(buy) 좋은 곳을 살펴봤다.

전문가 분석에 따르면 용인의 슈퍼 아파트는 김량장동어울림, 용인기흥효성해링턴플레이스, 신동백롯데캐슬에코1단지, 삼거마을삼성래미안1차, 녹원새천년그린빌4단지, 신촌마을포스홈타운1단지, 금화마을주공3단지, 행원마을동아솔레시티, 용인고림지구2차양우내안애에듀퍼스트, e편한세상용인한숲시티, 양우내안애에듀파크, 용인명지대역동원로얄듀크, 우미린센트럴파크 등을 꼽을 수 있다.

화성에서는 린스트라우스더센트럴, e편한세상동탄, 동탄2신도시2차동원로얄듀크, 힐스테이트동탄, 호반베르디움센트럴포레, 한신휴플러스, 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Ⅳ, 동탄역더샵센트럴시티2차, 청계숲사랑으로부영아파트, 동탄역시범한화꿈에그린프레스티지, 동탄역시범더샵센트럴시티, 이지더원, 동탄2신도시센트럴푸르지오, 동탄2신도시베라체 등이 슈퍼 아파트로 주목할 만하다.

평택은 평택고덕파라곤, 더샵지제역센트럴파크1·2단지, 지제역더샵샌트럴시티, 고덕신도시자연앤자이, 평택센트럴자이1·2단지, 평택소사벌푸르지오, 고덕국제도시제일풍경채, 평택소사벌중흥S-클래스에코시티, 평택소사벌호반베르디움, 평택소사벌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 힐스테이트평택2차, 힐스테이트평택2차, e편한세상평택용이1단지, 평택비전센트럴푸르지오 등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물론 유의할 점도 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은 향후 10~20년 이상 걸릴 장기 프로젝트다. 따라서 단기 시세차익을 노리거나 무리한 대출을 받아 투자하는 것은 금물이다.

경기 남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부동산 파급효과-투자기회와 전문가 전략

경기도 남부 일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에 대한 현지 부동산 시장의 파급효과에 대해 살펴본다. 클러스터가 형성됨으로써 예상되는 주택 시장의 변화, 투자기회 등에 분석했다.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부동산 파급효과

정부 발표에 따르면 경기도 남부 일대에 건설 예정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에 대한 지원이 강화된다. 이를 통해 경기도 남부 지역은 세계적인 반도체 생산의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는 평택, 화성, 용인, 이천, 안성, 성남 판교, 수원 등 경기 남부에 밀집된 반도체 기업과 기관을 한데 아우르는 개념으로, 이미 2023년 발표됐다. 정부는 이번 민생 토론회를 계기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모습을 한층 구체화했다.

현재 19개의 생산 팹과 2개 연구 팹이 가동 중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에는 2024년부터 2047년까지 622조 원의 민간 투자가 이뤄져 연구팹 3개를 포함해 모두 16개 팹이 새롭게 들어서게 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용인 남사와 용인 원삼에 신규 조성 중인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와 메모리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액이 360조 원, 122조 원으로 가장 많다. 또 삼성전자는 고덕 반도체 캠퍼스 증설에 120조원을, 기흥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R&D) 단지 증설에 20조 원을 추가 투자한다. 전체 민간 투자액 622조 원 가운데 삼성전자가 500조 원을 책임지는 셈이다.

총면적만 여의도의 7배인 2천100만㎡에 달하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는 2030년이면 월 770만 장의 웨이퍼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세계 최대 규모다.

정부는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포함한 최첨단 메모리와 2나노미터(㎚) 이하 공정 시스템 반도체를 생산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생산 기지가 조성되도록 민간 투자를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고위 관계자는 "팹 신설을 통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 등 협력 기업 생태계 동반성장과 650조 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민생과 직결된 메가 클러스터 구축을 가속화하고 올해 반도체 수출 1천200억 달러, 민간 투자 60조 원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메가 클러스터 내 팹 건설과 운영으로 장비·원료 생산 확대, 인프라 건설 확대, 반도체 전문인력 고용 확대 등으로 총 364만 명의 직간접 일자리가 만들어져 민생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 지역의 주택가격 상승 등 부동산 시장에 영향 

이번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에 대한 강화된 정부 지원은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고, 인구가 유입되면서 주택 수요가 증가하게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의 주택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부동산 시장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에 반도체 클러스터 형성이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예측하기 어렵다. 예를 들어, 반도체 산업의 경기가 좋지 않으면, 클러스터 형성이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수 있다. 

향후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투자전략을 신중히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부동산 투자를 고려하는 경우에는 해당 지역의 산업 동향과 부동산 시장의 동향을 함께 파악하고,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경(水鏡) 문윤홍 大記者/칼럼니스트, moon475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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