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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날짜 [ 2024년04월08일 09시15분 ]
   서울 ’재건축 대어’ 잠실주공5단지 최고 70층 ’미니신도시‘ 변신
서울시 재건축 정비계획안 통과…용도상향…용적률 최대 400%…기존 3930→6491세대로 재탄생…잠실역~한강 입체보행교 신설도 

서울 강남권 ‘재건축 대어(大魚)’ 중 하나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가 최고 70층, 6500여세대의 대단지로 재탄생한다. 잠실주공5단지는 재건축조합 설립 이후에도 10년 넘게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했으나, 이번에 서울시의 인허가 문턱을 넘으면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4월3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 및 경관 심의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20여 년간 지지부진했던 재건축 사업이 인허가 문턱을 넘어 본궤도에 올라가게 됐다”고 했다.

잠실주공 5단지 조감도 예시 /서울시

이번 결정안에 따르면, 현재 15층 30동 3930가구인 잠실주공5단지는 최고 70층 28동 6491가구로 바뀌게 된다. 이 중 임대주택은 791가구다. 당초 정비 계획은 최고 50층, 6350가구 아파트를 짓는 것이었으나, 서울시가 층수 규제를 완화하면서 최고 70층까지 지을 수 있게 됐다. 잠실주공5단지는 3종 일반 주거지역인데 잠실역 인근 부지는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 조정해 70층까지 지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단지 가운데에는 남북으로 공원을 조성해 단지 남쪽 올림픽로 쪽에서도 한강을 볼 수 있게 하고, 한강공원을 걸어서 오갈 수 있는 보행교도 놓을 계획이다. 단지 안에 있는 신천초등학교는 그대로 유지하고 중학교 부지는 유연하게 일단 공공공지로 지정한 뒤 필요에 따라 학교용지로 변경하기로 했다. 높이 규제를 푸는 대신 건폐율을 낮춰 보행자들의 보행권과 개방감을 확보한다. 구역 내에 공원 2곳을 열린 공간으로 조성하고 잠실역과 한강을 잇는 입체보행교도 신설해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잠실주공5단지는 1978년 준공돼 지은 지 46년 된 아파트이다. 당시로서는 초고층인 15층 아파트로 평수도 30평형대로 커 중산층이 많이 살았다. 한강변인 데다 지하철 2·8호선 잠실역세권 대단지여서 강남구의 은마아파트와 함께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로 통했다.

2005년부터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나 번번이 암초를 만났다. 주민들 간 갈등도 많았다. 그러는 사이 인근 잠실주공1~4단지는 2007년 전후 잠실엘스, 잠실리센츠 등으로 재건축됐다. 박원순 전 시장 시절에는 서울 시내 아파트의 층수를 35층으로 제한하는 ‘35층 룰’에 막혔다. 2018년엔 서울시가 주공5단지의 굴뚝과 1개 동을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남겨야 한다고 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2021년 오세훈 시장이 서울시장이 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잠실주공5단지는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처음으로 ‘패스트트랙(시가 개입해 재건축 사업 관련 행정절차를 단축하는 방식)’으로 정비 계획을 추진했다”며 “이 방식으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첫 사례”라고 말했다. 다만 부동산 업계에서는 “최근 고금리와 공사비 상승 등 여파로 실제 70층까지 짓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 남은 건축, 교통 등 심의를 한꺼번에 진행해 사업을 빨리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김준형 명지대 교수(부동산학)는 “서울시가 적당한 높이에 연연했던 과거의 관점과는 달리 이제는 원활한 주택 공급의 차원에서 접근하는 방향으로 바뀐 것 같다”며 “일조나 조망, 경관 등에 문제가 없다는 전제 하에 이런 규제 완화는 나쁘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잠실주공5단지의 사례가 향후 추진될 다른 재건축단지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밖에도 송파구청에 따르면 현재 재건축을 추진 중인 단지만 31곳에 달한다. 잠실우성4차아파트도 4월1일 재건축 7부 능선으로 꼽히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았다. 사업시행계획안에 따르면 잠실우성4차아파트는 앞으로 최고 32층 높이 825가구 규모로 재건축된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 맞춰 지은 이른바 '올림픽 3대장(올림픽선수기자촌·올림픽훼밀리타운·아시아선수촌)' 아파트들도 2023년 6월 안전진단 문턱을 모두 넘었다.
                           
수경(水鏡) 문윤홍 大記者/칼럼니스트, moon475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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